중학교간 학급당 신입생수 격차 최고 9.5명

최고 고척중 37.2명, 오남중 전년대비 7.4명 증가

2012-02-10     송희정 기자

 ■  신입생 학급당 배정인원 자료 살펴보니  

구로관내 중학교의 학급당 신입생 배정인원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8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관내 학급당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와 가장 적은 학교 간 격차는 무려 9.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형태 교육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중학교 신입생 학급당 배정인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구로관내 12개 중학교의 학급당 신입생 수는 33.0명으로 전년대비 0.9명 증가했다.<표1 참조>

<표1> 자치구별 중학교 신입생 평균 학급당 배정인원 현황 
       
교육청별 자치구별 2011 학급당
배정인원(명)
2012 학급당
배정인원(명)
동부 동대문구 31.7 32.2
중랑구 31.3 32.1
서부 마포구 34.0 33.2
서대문구 33.0 30.0
은평구 33.8 33.8
남부 구로구 32.1 33.0
금천구 31.9 31.4
영등포구 32.8 31.7
북부 노원구 33.9 33.7
도봉구 33.1 33.6
중부 용산구 31.0 33.1
종로구 29.3 28.5
중구 28.0 27.0
강동 강동구 32.6 30.7
송파구 33.4 32.8
강서 강서구 31.9 32.0
양천구 34.3 33.4
강남 강남구 33.0 32.0
서초구 34.0 31.6
동작 관악구 32.0 33.6
동작구 32.6 32.2
성동 광진구 32.9 33.0
성동구 30.7 30.9
성북 강북구 34.5 32.9
성북구 31.2 32.2

 


 이는 서울시 평균(32.2명)을 웃도는 수치로, 가장 낮은 중구(27.0명)와 비교했을 때 격차가 5명에 달한다. 전년대비 학급당 배정인원이 증가한 자치구는 9개구정도다. 구로구는 용산·관악·성북구에 이어 네 번째로 증가폭이 크다.

 

구로관내 중학교별 격차는 더 크다.  학급당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은 고척중과 가장 적은 우신중은 무려 9.5명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2참조>

<표2> 구로관내 중학교 현황 
     
학교이름 신입생 평균 학급당 배정인원
2012년  2011년 
개봉중 29.6 33.1
개웅중 35.2 32.6
경인중 35.5 33.4
고척중 37.2 35.0
오남중 31.9 24.5
오류중 28.3 31.6
우신중 27.7 33.7
구로중 33.4 33.3
구일중 31.5 32.4
신도림중 36.1 32.9
영림중 36.0 31.4
영서중 33.1 31.8
     

  고척중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지만 혁신학교인 오류중은 불과 28.3명에 불과하다.

 천왕중 개교 전에 천왕지구 천왕이펜하우스 전입생들을 맡고 있는 오남중의 경우 전년대비 무려 7.4명이 증가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신입생 학급당 배정인원 수가 많은 고척중과 신도림중의 경우 아파트 밀집지역인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구로관내 대규모 개발지를 생각했을 때 학생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교사의 수업과 생활지도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김형태 교육의원은 "시교육청은 학교별 배정인원에 대한 수요조사를 면밀하게 해 지역교육지원청별, 구청별 격차 해소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며, 교과부는 이미 성과를 보이고 있는 혁신학교처럼 학급당 인원수를 대폭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경쟁교육 대신 협력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