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풀어헤치고 "우리도 예술가"

2011-12-05     송희정 기자

 전국 산업단지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평소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한껏 발산한 열정의 축제가 펼쳐졌다.


 지난 11월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펼쳐진 '제1회 QWL 산업단지 가족 문화·예술한마당'이 그것.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주관한 축제에는 전국 산업단지에서 내로라하는 문화예술동아리 7개 팀과 직장인 300여명이 참여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뛰어넘는 흥겨운 축제한마당을 연출했다.


 특히 이날 문화예술동아리 경연에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직장인밴드 'F1'팀이 무대에 올라 락의 대부 신중현 씨의 명곡 '미인' 등을 신명나게 연주해 객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디지털단지 내 직장인 16명으로 구성된 F1은 지난 8월 결성 이후 신중현 씨의 아들 신대철(시나위) 씨로부터 특강을 받는 등 꾸준한 연습과 연주를 통해 기량을 쌓아왔다.


 F1은 이번 경연에서 1~3위 본상수상자 명단에는 안타깝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우수상은 창원국가산업단지 합창팀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