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보석 16] 자신감 UP 취업도 OK

관악고용센터 집단직업상담

2011-05-02     송희정 기자

 한창 일해야 할 때 일하지 못하는 괴로움이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른다.


 일 없이 지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무기력감과 우울증, 좌절감에 심지어 대인기피증까지 생긴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분야로 나가야 할지,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모든 것이 막막하고 불투명할 때에는 관악고용센터(구로디지털단지 내 대륭포스트타워 3층)의 문을 두드려보길 권한다. 이곳의 집단직업상담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신감 획득은 물론 취업 성공의 길도 열린다. 게다가 이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관악고용센터의  집단상담프로그램은 성취프로그램, 취업희망프로그램, CAP+(캡플러스, 청년 진로역량 강화프로그램), 올라 프로그램, WIND(윈드, 여성결혼이민자프로그램) 등 다섯 가지다.


 이중 학교 등과의 연계로 1년  치  상담예약이  끝난 CAP+프로그램을 제외한 나머지 4개 프로그램의 참가신청은 연중(일부는 하반기) 가능하다. 각 프로그램의 월별 일정은 홈페이지(work.go.kr/seoulgwanak)에서 확인가능하다.


 각각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성취프로그램은 진로를 결정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 등 실질적인 구직기술 습득은 물론 자신감 회복과 실직스트레스 극복을 도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월 1회 5일간(월~금, 30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되며, 1회 모집정원은 12~15명이다.


 또한 △취업희망프로그램은 주로 취업에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자존감 회복과 사회성 향상 등을 돕는다. 월 2회 4일간(화~금, 24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모집정원은 12~15명.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과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올라프로그램은 청년층의 취업의욕과 자신감을 높여주는 진로역량 강화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부터 11월 사이에 3회 실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4일간(화~금, 24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대상은 29세미만의 청년이며 정원은 10~12명이다.


 △WIND(윈드)는 우리나라에 시집온 결혼이민여성만을 위한 상담프로그램이다. 이달부터 11월 사이에 3회 운영될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취업세계와 직장생활을 이해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회당 3일간(월~수, 12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며, 모집 정원은 10~12명이다.


 집단직업상담을 담당하는 배경석 실무관은 "이곳은 직업상담 경력이 10년 이상인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구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프로그램이 가능하다"며 "취업이 고민인 분들은 더 이상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이곳에 나와서 효과적인 취업기술도 습득하고 자신감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전화(취업지도팀 3282-9338~9)나 방문(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3번출구 구로이마트 뒤 대륭포스트타워 3층)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3~5일간 연속으로 진행되기에 끝까지 함께할 수 없거나 도중에 포기할 것 같은 주민은 다른 이들의 참여기회를 생각해서 예약을 삼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