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배드민턴장 수탁자 공개모집

2010-08-31     송지현 기자

 1년여 동안 정상 운영을 못하고 있었던 오류고가 하부 배드민턴장이 드디어 운영 수탁자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구로구청은 8월 26일 공고문을 내고 배드민턴장을 운영할 수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구로구에 주소를 둔 개인 또는 법인, 단체로 제한하며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 및 기술 수준, 운영실적, 운영경비 조달계획을 담은 사업계획서 등과 함께 서류를 갖춰 9월 7일까지 구로구청 문화체육과에 제출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측은 "시설관리공단 위탁 등을 검토해왔으나, 1억 4천만원에 달하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이 있어 왔다. 그러나 배드민턴 동호인과 주민들의 불편함을 더 이상 둘 수 없어 민간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공개모집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구로구청 측은 9월 추석 전 수탁자를 결정하고 계약을 체결해 빠른 시일 안에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류고가 하부 배드민턴장은 지난해 8월 구로배드민턴연합회가 관리운영의 어려움을 이유로 문을 닫은 후 지난 3월 구청이 내부 공사를 마치고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구로타임즈 355호 2010년 6월21일자 11면) 이에 동호회원들의 빗발친 항의로 지난 6월 하순경부터 구청 측의 관리로 근무시간만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