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조직개편 이후 대폭 인사"

구청, 지난 5일 과장급 9명 교체

2010-07-09     송지현 기자

 구로구청이 7월 5일자로 유영환 조직경영과장을 포함한 9개 부서장(5급)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성 구로구청장 취임 후 첫 인사발령으로 앞으로의 인사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모아왔다.


 이번 인사발령은 △ 조직경영과장 유영환(디지털홍보과장) △ 디지털홍보과장 한완석(세무1과장) △ 주민생활지원과장 김태수(가족복지과장) △ 가족복지과장 유귀열(감사담당관 조사팀장) △ 세무1과장 차도연(희망일자리추진단장) △ 차량등록과장 백종은(주거환경개선과 주택팀장) △ 보건행정과 박종천(조직경영과장) △ 구로3동장 김정배(차량등록과장) △ 고척2동장 구선완(주민생활지원과장)으로 이뤄졌다(괄호 안은 전 부서).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조직경영과장, 기획예산과장, 감사담당관 과장 3개 부서중 조직경영과장만 새롭게 교체되고, 이용화 기획예산과장과 김재순 감사담당관 과장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조직경영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유영환 과장과 이용화 과장, 김재순 과장은 모두 조직경영과장으로 물망에 올랐던 인물들이었다.

 이 중에서 유영환 과장이 조직경영과 수장으로 자리를 잡은 데는 과거 조직경영과 총무팀장 경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서 업무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새로운 집행부 체계에서도 무난한 집행이 이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또한 이성 신임 구로구청장이 구로구 부구청장 재직시설 문화팀장으로 호흡을 잘 맞췄던 것도 인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양 구청장 시절 조직경영과를 맡아 온 박종천 과장은 보건행정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선에 대한 구청 내부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현 조직상황에 맞는 최소한의 인사'라는 것.
 지난 6월 30일자 퇴임으로 인한 공석과 7월 1일 5급 승진자의 보직 배치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주무부서와 동행정의 업무 효율을 고려한 인사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첫 인사에서 '최소한의 인사'가 이뤄짐에 따라 구청 내부에서는 신임 구청장의 구정 방향에 맞는 조직적이고 대폭적인 인사가 언제 이뤄질 것인가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유영환 신임 조직경영과장은 "8월말 서울시 교류 인사와 10월 경 있을 조직 개편 이후 대폭 인사이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청장 공약인 일자리과와 육아보육과가 신설될 예정이며, 구로공구상가개발과 기지창 이전 전담팀 구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10년 7월 12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5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