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이후 인사 언제 어떻게···

"7월말쯤 서울시교류 등 고려한 뒤"

2010-07-07     송지현 기자

 이성 신임 구로구청장의 취임을 전후로 구청 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임 구청장 취임 후 이른 바 일을 추진해나갈수 있는 '코드 맞는 인물 배치'가 관행이라는 점을 들어 구청 내에서는 일부 핵심 부서장의 변동 가능성과 함께 과장급 인물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게다가 양대웅 전 구청장의 오른팔격으로 불리는 공무원들에 대한 '살생부'설이 돌고 있다는 근거조차 불분명한 소문마저 떠돌아 구청 안팎으로 1차 인사시기와 내용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성 구청장은 지난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번도 인사 문제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왜 그런 소문이 나는지, 구체적으로 누가 언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6월 30일자) 퇴임자도 있고, 7월 1일자 승진자도 있기 때문에 인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또 서울시도 7월 말이나 8월 초에 25개구와 인사 교류를 할 것이라 우리도 그에 따른 조정이 필요하다. 이런 환경적인 영향 때문에 중규모 인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조직도 살펴보고 정책 추진에 필요한 TF팀을 만드는 등 조직 개편도 해야 하는데 이것도 인사와 맞물릴 수밖에 없다. 성급하게 전면적인 인사 조치를 못한다. 꼭 필요한 부서는 할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생각해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성 신임 구청장 비서실장으로는 선거기간 중 당시 이성 후보를 수행했던 김한길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이호대 씨로 정해졌다.


 또 구청장 수행비서로는 민성규씨가 1일부터 업무에 돌입했다.


 민씨는 6월 지방선거 때 구의원 라선거구(고척동, 개봉1동) 출마 예정자로 알려졌으나, 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었다.


 신임 부구청장으로는 이성 구청장이 서울시청 근무 당시 호흡을 맞췄던 서울시 교통기획관 출신 인물이 올 것으로 전해졌다.

 

 

 

 

◈ 이 기사는 2010년 7월 5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5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