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청장 이임식]"한 사람의 구민으로 돌아갑니다"
6월 30일 양대웅 구청장 이임식 열려
지난 8년동안 민선 3·4기 구청장을 맡아온 양대웅 구청장의 이임식이 지난 6월 30일 오후 3시 구로구청 5층 강당서 구청 직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양대웅 전 구청장은 직원들로부터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 받았으며, 양대웅 전 구청장은 참석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그 마음에 보답했다.
양대웅 전 구청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8년 동안 어느 누구도 엄두도 못 냈던 일을 여러분과 함께 해냈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최선을 다해 일해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먼저 표현했다.
신임 구청장과 호흡을 맞춰 일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양대웅 전 구청장은 "구로의 발전을 완성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고 안타깝지만, 직원여러분들이 잘 해내실 것이라고 믿으며 다음 구청장을 한마음으로 도와 우리에게 주어진 천금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구로의 발전을 완성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제 한 사람의 구로구민으로 돌아가 구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양대웅 전 구청장은 이임사에 앞서 "40년 넘는 직장생활을 마치는 이 자리에 가족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도 있었으나, 또 다른 가족인 직원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직원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날 이임식은 공식행사를 마친 후 현관 앞에서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청사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양대웅 전 구청장은 강당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간부들과 사진을 찍은 후 구청장 집무실에서 1시간 30분 가량을 더 머물고 정식 퇴근시간이 다 된 시간에 청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기사는 2010년 7월 5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5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