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청장 이임식]"한 사람의 구민으로 돌아갑니다"

6월 30일 양대웅 구청장 이임식 열려

2010-07-05     송지현 기자

 지난 8년동안 민선 3·4기 구청장을 맡아온 양대웅 구청장의 이임식이 지난 6월 30일 오후 3시 구로구청 5층 강당서 구청 직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양대웅 전 구청장은 직원들로부터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 받았으며, 양대웅 전 구청장은 참석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그 마음에 보답했다.


▲ 양대웅 전 구청장이 지난 30일 이임식 이후 직원들과 구청장으로서 마지막 악수를 나누고 있다.

 

 양대웅 전 구청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8년 동안 어느 누구도 엄두도 못 냈던 일을 여러분과 함께 해냈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최선을 다해 일해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먼저 표현했다.


 신임 구청장과 호흡을 맞춰 일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양대웅 전 구청장은 "구로의 발전을 완성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고 안타깝지만, 직원여러분들이 잘 해내실 것이라고 믿으며 다음 구청장을 한마음으로 도와 우리에게 주어진 천금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구로의 발전을 완성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제 한 사람의 구로구민으로 돌아가 구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양대웅 전 구청장은 이임사에 앞서 "40년 넘는 직장생활을 마치는 이 자리에 가족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도 있었으나, 또 다른 가족인 직원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직원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날 이임식은 공식행사를 마친 후 현관 앞에서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청사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양대웅 전 구청장은 강당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간부들과 사진을 찍은 후 구청장 집무실에서 1시간 30분 가량을 더 머물고 정식 퇴근시간이 다 된 시간에 청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기사는 2010년 7월 5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5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