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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생활체육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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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생활체육관 언제쯤?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0.02.08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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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골프장 다목적강당 헬스장 등
청소차량 대체부지 없어 일단 '스톱

 신도림동에 소재한 청소차량 기지에 들어설 예정인 신도림 구민생활체육관이 아직도 청소차량 기지 대체 부지를 정하지 못해 신도림주민들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다.


 신도림 구민생활체육관은 서울시가 자치구 한 곳당 2개의 체육센터 건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일환이다.


 구로구가 지난해 서울시립대학교 산업경영연구소에 의뢰후 제출 받은 체육관 건립안에 따르면 체육관은 농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골프연습장, 프로그램 운영실 등으로 꾸며진다.


 이 생활체육관은 현재 청소차량 차고지가 있는 부지에 대지면적 1,125㎡, 연면적 3,364㎡ 규모의 지상 4~5층짜리 건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예산 확보도 이뤄졌다. 조규영 서울시 의원은 "2009년에 이미 서울시 예산 22억 2천만원을 포함해 26억 9백만원이 책정되어 있지만, 체육센터 예상부지인 청소차량기지 부지가 이전해야 하는데 대체 부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예산이 사고 이월되면서 올해 예산으로 고스란히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신도림주민의 질의에 신도림 구민생활체육센터는 2010년 7월 착공, 201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답한 바 있지만, 조규영 시의원은 지난 25일에 '천왕동 인근으로 이전 예정이었으나, 주변 주민들의 반대로 아직 이전 부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착공과 준공 일정은 불투명한 상태.


 한편, 이 신도림 구민생활체육관은 2008년 말경 주민의견 수렴 절차에 문제가 있고, 인근 학교의 소음 및 조명 피해가 예상된다며 일부 주민들이 골프장 건립을 반대해왔다.


 또한 생활체육관에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어왔다.


 조규영 시의원은 "주민들은 실내 수영장이나 도서관을 더 원하지만, 체육시설로 예산이 확보된 사업이라 바꾸기가 어렵다"고 전한 뒤 "계획 초기에는 신도림운전면허학원까지 포함하는 실외골프장이어서 문제가 많았지만 실내골프장이 되면서 소음과 조명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10년 2월 1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36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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