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로 들어선 날씨지만 동네 주민자치회관 가운데는 구슬땀 같은 땀방울이 솟아나는 곳들이 있다.

　실내에 갖춰진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건강도 다지는 일석이조의 운동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동 자치회관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보니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주민들의 발길을 끄는 요인 중 하나다.

　이같은 운동강좌중 대표적인 것이 탁구. 실내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탁구교실을 갖춘 자치회관은 현재 개봉2동과 오류2동, 고척1동 등 3곳이다.

　개봉2동 자치회관은 각종 아마추어 탁구대회에서 수상할 정도의 탁구 실력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문을 열어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4만원. 문의 2611-3051~4.

　오류2동은 화요일, 목요일에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주부들이 참여하기 수월하다. 수강료는 3만원. 문의 2619-9251~3.

　고척1동은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운영되는 것이 특징. 주부 대상이고 초급반은 화요일과 목요일에, 중급반은 월요일과 수요일에 문을 연다. 시간은 둘 다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수강료도 3만원으로 같다. 문의 2619-4891~4.

　고척1동 자치회관에서는 초등학생 4~6학년 대상의 어린이 축구교실도 운영한다. 토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30명 선착순이다. 무료.

　동 통합 이후 공간이 남은 자치회관에서는 헬스장도 운영하고 있다. 구로2동 자치회관(구 구로본동 주민자치센터, 구로2동 성당 건너편)에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헬스장을 운영중이다. 사용료는 6만원으로 다른 강좌 신청과 마찬가지로 수강생 모집 때 접수를 해야 한다. 문의 851-9181~4.

　구로4동 자치회관(구 구로4동 주민자치센터, 남구로역 4번 출구)도 헬스장을 갖추고 있다. 청소년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수강료는 6만원. 문의 839-8431~4.

　장애아 대상 운동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해 운영중인 자치회관도 있다. 고척1동 자치회관에서는 중학생 장애아들과 함께 농구교실을 진행한다.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무료.

　구로2동에서도 장애아동체육치료를 병행한다. 화요일과 목요일에 오후 3시부터 1, 2, 3부로 나눠 운영되므로 참고할 것. 무료.

　동네 자치회관에서 운영되는 이같은 운동프로그램은 보통 3개월과정으로 동별로 접수를 받는다. 1/4분기 강좌 접수는 다음달 초나 중순쯤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춥다고 집에만 있기보다 가까운 곳으로 나가 운동을 통해 면역력도 키우고 겨울추위도 가뿐히 이겨보는 것은 어떨까.





◈ 이 기사는 2009년 11월 23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26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