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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읽는 어린이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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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읽는 어린이 보물섬
  • 송지현
  • 승인 2009.10.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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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가볼만한 곳 20 _ 구로꿈나무도서관
 가을은 독서의 계절. 어릴 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온 표어다. 그러나 정작 성인이 된 후 평소 책 한 권 들기가 쉽지 않은 자신에 대해 씁쓸한 반성을 해본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법하다.

 전문가들은 '독서란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어릴 적 책 읽는 습관이 지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

 어린이전문도서관인 구로꿈나무도서관은 그런 면에서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2004년 5월 문을 연 구로꿈나무도서관은 구로시장 내 구로시설관리공단 2층 200여평 공간에 자리를 잡고 있다. 4만권의 도서와 300여종의 DVD를 갖춘 말 그대로 꿈나무들을 위한 도서관이다.

 4만권 가운데 90%가 유아와 아동을 위한 도서이고, 10% 정도가 일반 성인도서에 해당한다. 규모면으로나 장서수로나 부족함이 없고 종류와 장르도 다양해 아이들의 호기심도 충족시킬 수 있다.

 DVD는 대출이 안 되고, 매시 정각에 1시간 가량 컴퓨터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만화영화는 물론 교육용 자료까지 구비하고 있어 책읽기가 지루한 아이들에게 활력소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열람석 100여석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와 엄마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유아열람실, 동화구연 독서토론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야기실도 도서관의 자랑이 되고 있다.

 도서관 또 하나의 장점은 도서관 위층에 자리한 꿈나무장난감나라. 3천점이 넘는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곳으로 독서와 놀이의 일석이조를 꿈꾸는 즐거운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엄마 대상 독서지도, 청소년 대상 논술·역사·미술 프로그램 등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홍보를 시작하자마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도서관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하절기(3~10월)에는 오후 7시에, 동절기(11~2월)에는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토·일요일에는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에 휴관. 구로구 통합도서관시스템인 지혜의 등대도 활용할 수 있다.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제출 후 회원가입을 하면 1인당 3권을 2주 동안 빌릴 수 있다.

 고대 구로병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서 구로시장 앞에서 내린 후 시장 안쪽 구로시설관리공단을 찾으면 된다. 남구로역에서 걸으면 15분 정도 소요된다.




◈ 이 기사는 2009년 10월 19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2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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