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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스릴 만끽 가족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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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스릴 만끽 가족놀이터
  • 송지현
  • 승인 2009.09.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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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가볼만한 곳 14/ 구로리어린이공원
 공원과 녹지가 부족한 구로에서 아이들의 안전 걱정 없이 신나게 놀만한 곳은 없을까. 구로에 사는 부모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봄직한 주제일 것이다.

 이럴 때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곳이 바로 어린이공원. 구로에는 약 20여개의 어린이공원이 있고 기본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동네 어린이놀이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로구 소재 어린이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구로리어린이공원(구로4동 소재)은 구로동 일대 어린이들에게는 1년 365일내내 인기 최고의 놀이터다.

 총대지 7,782㎡(약2,358평)에 달하는 공원 안에는 종합놀이대, 모래놀이터, 덤블링 기구, 그늘막 벤치, 간이 운동기구 등 어린이, 청소년, 어른들을 고루 고려한 시설은 물론 여름철 최고 인기인 분수대가 자리를 잡고 있다.

 분수대 물이 나오는 시간은 아침 8시, 정오, 오후 4시로 특히 아이들이 학교를 마친 오후 시간이면 놀이터에 나온 아이들이 분수대 물줄기 사이사이를 뛰어다니며 시원하게 솟구치는 물줄기 에 몸을 맡기는 짜릿한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곳이다.

 공원 뒤쪽에는 미끄럼틀, 어린이그네, 유아그네, 흔들다리, 철봉 등을 갖춘 대형 종합놀이대가 있고, 양쪽 모래놀이터는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게 하고 있다.

 모래놀이터를 잇는 그물벨트 다리를 건너는 아이들은 흔들리는 그물에 스릴을 느끼면서도 중심을 잡으려 춤을 추고, 덤블링 놀이기구는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다.

 이곳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간단한 운동기구가 있어 아침 저녁 동네 주민들의 건강쉼터로 인기가 높다. 크지는 않지만 중앙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인라인을 배우는 젊은이들이 초보연습을 하기도 한다.

 또한, 어르신들은 분수대 옆 나무그늘과 그늘막 벤치에 앉아 바둑과 장기를 두기도 하고 할머님들은 모여앉아 구수한 옛노래를 흥얼거리는 소박한 야외 경로당이기도 하다.

 한 가지 골칫거리라면 노숙자들의 잦은 출현. 주민들에게 피해만 없다면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음주로 인해 다툼과 폭력이 일어 요즘에는 해병대출신 주민들이 저녁때 공원을 순찰하고 관리하고 있다.

 구로구청 사거리에서 이화우성아파트쪽으로 약 10분 도보 거리, 구로역에서 9번 마을버스(구로디지털단지 방향)를 타고 공원 앞 하차. 





◈ 이 기사는 2009년 8월 31일자 315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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