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중학교 어머니회에서는 운동장 조명등 설치 기금마련을 위해 26일 교내에서 음식바자회를 열었다. 오남중학교 어머니회장 조영미 씨는 "어머니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85만원이나 하는 조명등 설치에 성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 전시 작품들이 모아져 있던 1층 무용실에서도 학부모이 함께 하고 있었다. 입구를 화사하게 지켜주던 꽃꽂이부터 각 종 포스터 등 미술작품을 보여줘 학교 축제가 학생들만의 축제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었다.
또 26일에는 학생들의 동아리 발표회 자리에서 그 동안 오남중학교 5층 강당에서 스포츠댄스를 배우고 있던 오류2동 주민자치센터 스포츠댄스 회원 20명이 그 동안의 배운 실력을 학생들 앞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905명의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룸바, 자이브 등의 스포츠 댄스 공연을 마치고 돌아가던 김봉례(42)씨는 "한 순간 소녀적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너무 신나게 춰서 떨리는 것도 몰랐다"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10.25 재선거 이후 구로구 곳곳의 학교에서 축제나 학예회를 준비중에 있으며, 구로남초등학교는 24∼25일까지 학예회를 모두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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