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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지역밀착공약 개발/홍보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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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지역밀착공약 개발/홍보아쉬워
  • 김경숙
  • 승인 2001.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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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구로을재선거가 종착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번 재선에서는 ‘빈 공약’이 되고 만다는 공약이라도 유세현장에서 후보들로부터 들을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특히 지역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임에도 유권자주민들의 애환까지 보듬는 ‘지역 밀착형 공약’과 그 실현방안까지 제시 하는 사례들은 많지 않아 아쉬움을 더해주었다.

공약내용은 우선 차치하더라도 공약홍보에 있어 후보별로는 민주당 김한길후보, 민노당 정종권후보, 사회당 김향미 후보 등이 공약사항에 대한 내용을 홍보물에만 의존하지 않고 각 유세때마다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가면서 유권자들에게 직접 알리는 노력을 기울인 점이, 한나라당 이승철후보는 동별로 한눈에 들어오는 공약제시가 주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23일 현재 홍보물과 유세현장등을 통해 나타난 각 후보들의 공약현황을 살펴봤다.



민주당 김한길후보는 구로지역과 관련된 7대공약과 구로에 온 이후 지난 한달여동안 해낸 성과물 등을 담은 ’지역발전론‘을 유세내용의 상당부분으로 비중을 두며 주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요 공약을 보면 ▲가리봉역 구로역 간의 전철역 건설 등 교통문제 해결 ▲문화산업대학 건립 등 ’문화산업특구‘로의 탈바꿈 ▲구로 2,3,4동 집단이주지역 문제해결 위한 특별법제정등 지역현안해결 ▲우수고교 육성 등 교육환경해결 ▲구로시장등 재래시장 적극개발 통한 ’다함께 잘사는 구로‘ ▲문화예술회관 등 건립통한 문화/복지/환경이 어우러진 푸른 구로 ▲구로신도시건설기획단 발족 등 7대과제 26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9가지는 각 부장관이나 시장 등과 만나 문제를 매듭지었다”고 김 후보는 지난 20일 제2차합동유세에서 밝혔다. ▲고대병원(구로2동)앞 도로확장 ▲구로1동 구일초등학교 뒷길 통학로 개설문제는 서울시 특별교부금으로 처리되기로 결정 ▲ 구로3동 시영아파트앞 도로확장 보장받음 ▲경인로에서 가로공원사이 도로개설 ▲문화예술회관, 여성회관 건립등 서울시예산 반영키로 약속했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한나라당 이승철후보는 ‘구로사람 이승철과 함께 만드는 희망의 구로’라는 캐치프레이즈만큼 구로지역에서 살아온 인물임을 강조하며 10개동별 현안들을 정리한 40여개의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동별 공약내용을 보면 ▲신도림동과 관련해서는 십자도로 조기개설 , 강남순환고속도로 당초계획으로 환원등 ▲ 구로1동의 경우 안양천둔치 체육시설 및 주민휴식공원화 등 ▲구로6동과 관련한 장기미준공 건축물양성화확대 및 규제완화입법추진 등 ▲구로5동 관련 구로시장 현대화추진등 ▲가리봉2동 관련 가리봉시장 현대화적극 추진, 불량주택지역 재개발사업조기 추진 등이다. 동단위로 정리해 해당주민들에게는 한 눈에 들어오는 실생활 관련 현안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유세중에 이같은 구체적인 공약내용에 대해 거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19일 후보자대담토론회에서 사회당 김향미후보가 후보자간 질의에서 “동별로 공약을 제시했는데 이를 임기내에 어떻게 실현할수 있는냐“고 묻자 “고장에 대한 애착심을 갖고 지역 골목을 돌며 연구해 온 결과”라며 “구의원등 많은 분들과 함께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자민련 이홍배후보는 .두차례에 걸친 합동유세를 비롯한 유세에서 특별히 공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한 적이 없다. 홍보물을 통해 다만 ‘구로을구의 자존심 15년뿌리’라는 기치에서 보여주듯 구로에 15년동안 살아온 점등을 강조하며 10대 공약을 내걸고 있다.

주 내용을 보면 ▲구로공단을 신도시로 건설 ▲ 신도림 개발통한 구로공원 조성 ▲수출산업유통센터 건설 ▲일류호텔 유치건설 ▲구로을구 재개발계획 재검토 ▲가리봉시장 건설 ▲구로본동 상업지역으로 전환 ▲구로을 노인복지문제 획기적 개선 ▲구로을구 장애인 복지문제 재검토 실행 등인데, 대부분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결여된 큰 덩어리차원의 공약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진보적인 정당들로 평가받고 있는 군소정당인 민노당과 사회당의 30대 젊은 후보들인 정종권후보와 김향미후보는 유세에서 자신들의 공약을 많이 강조하는 편인데, 공약의 내용이 구로라는 지역에 한정된 발전공약보다는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당의 색깔을 살린 정책공약들로 거의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예비군제도 폐지, 미국의 보복전쟁지원 및 병반대 정리해고제철폐 등은 공통적인 사항.

이외에 민노당 정종권후보는 ▲ 근소세, 부가세인하 ▲ 이자제한법 폐지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 ▲완전무상교육화 추진 ▲ 구로에 노동기념관 및 노동자서민대학 건립 등으로 경제 교육부문과 관련된 공약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반면 사회당 김향미후보는▲노동조건 후퇴없는 주5일 근무제 도입 ▲국가보안법철폐 ▲기탁금제 전면폐지 ▲ 실업기금 사회복지예산 대폭확대 ▲장애인 외국인노동자기본권생활권보장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사회복지분야와 정치분야 등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무소속의 조평열후보 역시 구로지역과 관련된 공약들을 12가지로 내놓고 있다. ▲가리봉시장과 구로시장 현대화추진 ▲지속적인 세입자 보호대책 강구 ▲정보화시대에 대비한 지원육성 ▲지역주민 숙원사업조기해결 ▲청소년보호 위한 적극적 지원대책 마련 등 구로구발전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탁아시설마련이나 세입자보호대책등 지역성을 살린 나름대로의 공약들을 제시하기는 하고 있으나 역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좀더 실질적이고 구체화된 공약이 아쉽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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