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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로 빚어 낸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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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로 빚어 낸 '우리는 하나'
  • 구로타임즈
  • 승인 2009.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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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결승전, 구의회 사무국 우승·환경과 준우승
▲ 지난 19일 결승전이 치러진 민주공무원노조 구로지부 족구대회. 결승에 오른 구의회 사무국팀 선수가 힘찬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구로구지부(지부장 박동순, 이하 지부)가 주최하는 전체 조합원 족구대회가 지난 5월13일부터 19일까지 영림중학교에서 열려 연인원 5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의 대단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에 준우승한 구의회 사무국팀과 우승한 환경과팀이 결승전에서 맞붙어, 구의회 사무국팀이 승리했다. 이에따라 상금 5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작년과 상황이 뒤바뀐 것이다.

 공무원노조 구로구지부는 지난 2001년 노조지부 창립 이후 2003년부터 매년 조합원 단결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족구대회를 열어왔으며, 올해가 제7회 대회이다. 현재 구로구지부에는 구로구청 공무원 직원 1,200명 가운데 920명이 노조가입을 하고 있다.

 박동순 지부장은, "각종 격무에 시달리는 조합원들이 업무에 대한 중압감을 해소하고, 경제 불황기에 임금반납 등 많은 고통을 겪고 있지만 이를 떨쳐내고 새 기운을 충전하기 위해 이런 어울림의 장을 마련했다"며 족구대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금번 대회 우승팀인 구의회 사무국의 이용오 주임은 "선수끼리 화합·합심해 열심히 경기를 진행했고, 특히 부서직원들의 뜨거운 응원이 큰 힘이 되어 승리를 이루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족구대회는 부서내 직원단결을 도모하는 매우 긍정적 효과가 있는 시합이다. 같은 사무실 부서 직원끼리도 팀별로 업무를 추진하고 점심도 같이 하는데, 시합기간 중에는 왕성한 소통의 계기가 되어 매우 좋다. 다만 향후 여직원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여직원 참여가 가능한 피구 등의 경기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준우승 한 환경과의 이경주 주임은 "비록 준우승이지만 4명이 뛰는 족구시합에 선수 11명을 선발해 골고루 출전하도록 해 시합을 부담 없이 즐기며 진행했다. 부서직원들이 응원도 열심히 해줘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말하면서 "국장님 과장님이 함께 해주시어 부서화합과 단결에 큰 힘이 되어 우승 못지않게 기분은 상쾌하다"고 말했다.

 이 주임은 이어 "족구대회가 구청 내의 모르는 직원의 얼굴도 익히고 인사도 하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향후 여직원의 비율이 커지는 만큼 협동줄넘기, 단체 공받기 등의 경기를 추가하여 전 직원이 대동단결하는 큰 잔치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 하면서 "내년에는 우승할 자신이 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 안병순 시민기자





◈ 이 기사는 2009년 5월 25일자 30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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