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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식품으로 가족건강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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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식품으로 가족건강 챙긴다
  • 공지애
  • 승인 2001.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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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곳곳에 생협활동... 최근 구로생협 발족

녹원생협 91년 구로본동 천주교회 신도로 구성
한우물생협 420여명 회원, 인터넷 전화로 주문
구로생협(가칭) 500여품목 공급,현재 김장거리 예약중

환경 호르몬, 유전자조작식품, 농약, 광우병, 구제역 등이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는 요즘 주부들의 관심은 자연히 유기농산물, 자연식품 등에 쏠리고 있다. 까다로운 품질인증 과정을 거친 환경농산물은 일반 농산물보다 생샨량이 훨씬 적지만 맛과 향이 뛰어나고 농약 걱정을 덜 할 수 있기 때문.

구로구에도 유기농 생활협동조합이 구성,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 새로 발족한 구로생협(가칭)을 비롯, 녹원 생협(구로본동 천주교회)과 한우물 생협 등이 그것이다.

녹원생협은 91년에 천주교회 신도 300여명이 출자금을 내서 시작한 생활협동조합으로 무농약 농산물, 유기농 채소, 한우 등을 취급한다. 집곡, 미역, 간장, 꿀, 차, 계란 소금 된장 등에서부터 재활용한 휴지, 비누까지 150여 가지 종류가 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장보성(41)씨는 “가격은 일반 식품보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수입품인지, 화학비료가 많이 들어갔는지 등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집사람도 녹원식품만 구입한다”고 말했다. 녹원생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월요일은 휴무이다.(837-4762)

한우물생협은 매장은 없지만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주문하면 매주 월, 목요일에 배달된다. 현재 42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한우물 생협은 지난 93년부터 꾸준히 회원들의 주문을 받고 있다.

유기농 쌀과 유정란, 유기재배된 과일 등의 신선한 물품을 출자금 2만원과 가입비 5천원을 내면 조합원이 되어 구입할 수 있다. (031-315-6001, www.icoop.or.kr)

구로생협은 지난 8월 29일에 공식 발족, 9월 중순부터 물품공급에 들어갔다. 현재 쌀 , 잡곡, 채소류, 음료수, 과자 등 500여종의 각종식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절임배추 양념류 등 김장거리 예약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초 중순 창립행사를 갖는다.

조합원이 되려면 출자금 3만원과 월조합비 3만원을 내야한다. 비영리 조직인 만큼 월조합비를 받는 대신 모든 주문 물류는 원가로 공급한다. 이같은 가격인하효과로 공동구매 등이 가능하며, 인터넷 주문 및 CMS를 이용하면 3천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공동구매시도 2천원이 할인된다.

구로생협의 준비위원장인 이미연씨는 “생협 물품 가격이 조금은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생협을 이용할 땐 계획구매를 하기 때문에 대형할인점 등에서의 충동 구매가 없어 한 달 가계비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683-2443.

homekong@ku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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