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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에 메아리 친 '통일대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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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에 메아리 친 '통일대합창'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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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 기념...주민 1500여명 참석 성황

서울 구로에서도 통일을 위한 함성이 메아리쳤다. 2001년 6.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 기념 '통일 대합창'이 16일 저녁7시부터 3시간동안 구로구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15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한 여름밤 통일을 위한 대향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유명 MC 정재환·김미낭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히트'의 진주, '신부에게' 유리상자, '사랑의 서약' 한동준, '7년간의 사랑'의 유영석, '먼 곳에서' 박효신, '사랑을 위하여' 김종환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으며 공연은 시종일관 지역주민들의 흥을 돋궜다.

식전 행사로 성공회대 '탈' 구로시민센터 '징소리' 등으로 구성된 연합풍물패 길놀이 공연과 모듬북 난타, 아름나라, 희망새 등 전통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에 앞서 청소년 '남북정상 캐리커처 공모전', '초등학생들이 만든 '통일의 꽃길 만들기', '남북 정상회담 야외 포토 갤러리' 등이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눈길을 끌었던 대목. 이날 백두산 들쭉술, 평양술 등 북녘 술이 선 보여 지역 애주가들의 입맛을 돋구게 했다.

16일 열린 통일대합창 공연은 장소문제로 혼란을 빗기도 했다. 당초 애경백화점 주차장에 공연을 계획하고 홍보물과 플랙카드를 지역 곳곳에 설치했으나 갑작스럽게 공연 장소가 구로구청 광장으로 변경돼 장소변경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혼란이 예상됐다. 그러나 다행히 성공리에 행사를 마쳐 주최측의 부담은 덜었다.

이 행사는 2001년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통일대합창 추진위원회(공동대표·김정수 노창식 최왕곤)가 주최했다. 행사 주관은 구로시민센터가, 서울시와 문화일보, 통일뉴스가 공동 후원했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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