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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여 어~서 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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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여 어~서 오라 ♪♬♪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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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6.15남북공동선언 이행 지역주민 2천명 참석

구로...주민노래자랑행사'



80대 노인등 15개팀 참가 사연 각양각색

연변서 시집온 황봉순씨 1등에어컨 수상

다양한 볼거리 제공한 짜임새있는 지역한마당 평가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 구로, 금천, 광명 주민 노래자랑이 지난 8월 12일 오후6부터 9시까지 3시간동안 구로구청 광장에서 열려 모처럼 인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6.15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평화를 위한 구로금천광명 통일연대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노래자랑은 당일 오후3시에는 금천구 독산동 코카콜라사에서부터 구로구청까지 마라톤경기도 열려 노래자랑 전초전부터 화합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당일 오전에 열린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총 15개팀은 1등 상품인 에어컨을 타가기 위해 나왔다는 팀부터 고향이 그리워 고향의 노래 한번 불러보겠다고 나온 신의주가 고향인 83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참가동기나 연령층도 다양, 행사장을 찾은 2,000여명의 관중들에게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부부와 함께 이날 주민노래자랑 행사를 찾은 구로5동 주민 이경자 씨는"바깥 날씨도 시원하고 해서 지금 방금 나와 두 어 곡 정도 듣고 있는 중이었다"며 "이런 행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잊지 않고 전했다.

이날 노래자랑에서 영예의 1등에게 주어지는 에어컨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반갑습니다' 를 불러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구로2동 주민 황봉순 씨에게 돌아갔다. 연변에서 시집왔다는 황 씨는 "이런 기회에 통일에 대한 갈망을 얘기해 보고 싶었다"며 "열심히 부르면 1등도 가망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었다"고 1등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래자랑 이외에도 촌극, 춤패, 수화패, 통일영상물 등을 노래 중간중간 선보여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노래자랑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붓글씨 점화, 풍물놀이 등의 이벤트를 마련해 짜임새 있는 지역주민 한마당 자리를 제공, 눈길을 끌었다.





tipy-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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