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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갑> 무소속 김기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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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갑> 무소속 김기배 후보
  • 김경숙
  • 승인 2004.03.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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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교정시설 이전 시급"

1. 17대 총선출마의 의미와 각오는
20년간 몸담아 온 당(한나라당)을 떠나게 됐다. ‘경선 시켜주면 그 결과에 승복할테니 해달라, 그래야 물러나도 당원에 할소리 있다’고 간곡히 요청했으나, 안 받아들여졌다. 이회창 계의 제거 일환으로 본다. 주민들은 김기배를 깨끗하고 부지런한 정치인으로 인정하고 있으므로, 유권자 심판을 받을 각오로 나왔다.

2. 구로구(갑) 지역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그간 지역에서의 주요활동은.
이 지역에서 살아왔고, 지역기반으로 삼아왔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으로 발들여 놓은 이래 19년 중 낙선시절 4년을 포함해 16년은 (갑)지역에서 활동해왔다. 그동안 안양천범람으로 인한 상습침수 문제를 해소했고, 학교 신설에 전력투구했다. 또 고척근린공원 조성과 체육센터및 도서관유치 등도 자랑스럽다. 그 외 재건축 재개발 사업등도 추진해왔다.

3. 지역발전의 최대과제와 구체적인 해법은.

영등포교정시설 이전문제다. 교정시설을 어디로 이전할 지 고민하던 중 서울시가 천왕동의 신시가지계획을 발표, (구로)구청서 천왕동으로 이전하는 것이 어떠냐며 서울시와 협의얘기가 나와 내가 참여하게 됐다. 그래서 국회 법사위의 조력을 받아 법무부와 얘기를 하고, 법무부서 천왕동을 본뒤 ‘좋겠다’고 했다. 서울시 산하 도시개발공사가 천왕동에 교정시설을 지어주고 나면 교정시설이 있던 (고척동) 부지에는 서울시 소유가 되든 간에, 문화시설 짓는 것을 고려해줄 것을 요구했다.
17대 선거가 닥쳐오니까 천왕동주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나오는데, (천왕동의) 표준 공시지가가가 49% 올랐다. 도로변과 그 속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개별협상시 더 올려주는 쪽으로 구청측에 요구를 했다. 평당 공시지가가 상당히 올라 현재 평당 200만원이 넘으나, 그들(천왕동 주민)이 요구하는 것은 평당 350~400만원인 것으로 들었다.

4.현재 구로구에서 추진중인 영등포교도소 구치소의 천왕동 이전계획과 관련해 해당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등 지역갈등이 잇따르고 있다. 구로구가 추진중인 영등포교도소 구치소 이전 사업 진행에 대한 견해와 이에 대한 해법은.
교정시설이 혐오시설이라고 하는데, 다른 데서 받아줄 수 있다면 나도 좋다. 교도소는 멀리 가도 된다고 하는데 강원도로 보낸다고 할 때 강원도서 받아주겠는가. 구치소 역시 어느 지역이나 의회가 있고, 국회의원이 있는데 받아주겠는가. 성큼 받아주는데가 없으니까 우리가 안을 수밖에 없어 고육지책으로 나온 것이다. (서남권 개발측면에서 구로지역발전의 길목 차단이 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서남권 개발에 대한 연구가 현재 진행되고 있어 개발계획이 어떻게 나올지 아직 모르는 상황에서 ‘지역발전 차단여부’에 대해 답변 못하겠다.

5. 한나라당 후보공천 탈락후 무소속 출마하는 데 대해 이제 퇴진해야 할 때가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은데...
주민들이 나에 대한 관심이 있기 때문에 ‘손놓는게 어떻겠느냐’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이유없이 손을 털수 없다. 무슨 결점이 있어 한마디 말도 못하고 정치에서 손터느냐는 소리가 나올 것이다. 정한용 의원에게 지고 16대 선거에 나올 때도 ‘62세에 뭘 또 나오냐’는 소리가 나왔으나 내가 이겼던 전례가 있다. 나의 뜻을 전달한 뒤 다시 한번 심판받겠다. 그만둘 때는 명분도 확실히 서야한다. 경선서 낙선했으면, 나는 안 나왔을 것이다. 남자로서. 당 처사를 용납할 수 없다.

6. 지역 국회의원 대표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타후보들과 비교해 자신이 갖는 최고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륜이다. 공무원출신이고 행정에 대해 알고 있다. 또 4선 정치인으로서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이같은 경륜을 토대로 한 판단력이다.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안을 판단할 때 집단이나 누구의 말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가적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그같은 판단력에 따라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7. 현재 귀하가 소속한 정당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와 계승해야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요즘 시점에서는 국민이 더 정당정치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같다. 무소속 출마는 처음이다. 주민들에게 호소하고 싶은 것은 인물로 평가해달라는 것이다. 당선되고 나서 어느 정당을 택할 지는 지지자들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할 것이다.

8. 최근 탄핵정국 관련 원인은 어디에 있고, 또 향후 어떻게 전개되리라 예측하십니까?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지만 기자회견이 잘못됐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사과해야지, 말을 갖고 장난친다. 대통령이 무게 있게 할 소리 하고 안할 소리는 안해야 하는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려보아야 할 것이다. 탄핵철회 의결은 어린애 같은 짓이다.

9. 정치인이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생활하고 활동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고 있으며, 조달할 계획입니까.
정치인 하기 나름이다. (지구당) 사무실유지는 후원회를 통해 하고 있다. 너무 어려울 때는 후원회를 1년에 2번씩도 한다. 하지만 사무실 운영을 모두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 최소의 경비를 사용한다. 그래서 김기배는 '짜다'는 소리가 높다. 공식적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월1회 후원운영위원회가 있어, 매달 수백만원정도 들어온다. 이것도 선관위에 신고한다. 봉급은 이것저것 빼면 500만원정도 인데, 애들이 출가해 생활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
* 구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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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년월일 : 1936. 6. 22 (67세)
2. 학 력 :
▷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행정학 석사)
3. 경 력 :
▷ 제12, 13, 14, 16대 국회의원 (4선)
▷ 한나라당 사무총장
▷ (재) 백숭복지재단 이사장
4. 거주지
▷ 주 소 : 구로구 개봉3동 355-3
▷ 거주기간 : 20년

5. 병역관계및 이유 : 육군 현역병 만기제대
6. 전과관계및 이유 : 해당없음
7. 홈페이지 주소 : www.kimkibae.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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