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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투합된 38명의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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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투합된 38명의 봉사
  • 김철관
  • 승인 2000.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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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구로지부 고척1동지도위원회/ 지난해 말 19개동중 최우수동에 선정// 마을청소, 순찰, 불우이웃돕기등 펼쳐 // 한국자유총연맹 구로지부 고척1동지도위원회(지도위원장 박상규)가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서울특별시 구로지부(지부장 홍경종)는 지난 2003년 말 구로지역에 있는 19개동 지도위원회를 상대로 봉사활동 등 업적 및 실적 평가를 한 결과, 고척1동지도위원회가 최우수 지도위원회로 선정돼 포상했다고 밝혔다.

모두 38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고척1동지도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관할 지역내 마을청소, 기초질서 캠페인, 국경일 국기게양 캠페인, 자율방범 순찰활동, 불우이웃 돕기 등의 모범적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는 것.

지난 7일 저녁 한국자유총연맹 구로지부 간부회의에서 소속 자유산악회 회장으로도 선출된 고척1동 박상규(52) 지도위원장은 “회원들이 일치 단결해 고척1동이 최우수 지도위원회로 선정됐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 3회 이상 최우수 지도위원회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 회원들은 매월 1만5000원의 회비와 일일찻집, 물건 판매 등을 틈틈이 해 여기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지역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을 매년 연말에 찾아가 쌀, 라면 등 생필품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들 회원들은 지역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여름 태풍 매미로 인해 울상이 된 강원도 정선 주민들에게도 400여 만원 상당의 구호물자와 벼베기를 지원했고 2002년도에는 강원도 강릉 수해피해 현장에 가 복구작업에 손수 나서기도 했다. 이 복구작업에는 고척1동지도위원회 청년회 활동이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고척1동지도위원회 장상원(42) 청년회장은 “아무래도 청년 회원들이 젊기 때문에 지역내․외 힘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난 수해 때 강원도에 가 피해 복구작업을 도와주고 온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구로구지부 여성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고척1동지도위원회 권일순 여성회장은 “매월 1일 골목청소 및 마을 대청소를 할 때가 가장 흐뭇하다”며 “매년 3.1절이면 국기게양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작년에는 200여 개의 태극기를 지역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보급한 것도 보람이었다”고 피력했다.

고척1동지도위원회는 매월 16일 정기월례회의를 열어 다음달 사업 및 회원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고척1동지도위원회 자율방범순찰대 30여명은 조 편성을 해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밤10시부터 12시까지 관할 구역 순찰에 나선다. 고척1동지도위원회는 여성회와 청년회 그리고 방범 순찰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 좌로부터 박상규 지도위원장, 권일순 여성회장, 박충삼 구로지부 부위원장 및 고문, 장상원 청년회장)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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