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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속으로1] 정영렬 가리봉주민자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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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속으로1] 정영렬 가리봉주민자치위원장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9.02.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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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간 불통 녹이는 만남의 장 확대

"지역 주민 간 또는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족 간에 단절된 가리봉동의 불통문화를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자주 만나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영렬 제10기 가리봉동 주민자치위원장(60)은 구로구에서 가장 낙후된 가리봉동이 더 활기차고 주민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가리봉동은 갈수록 조선족 등 다문화 가족의 유입이 많은 반면 원주민은 떠나고 있는데다 주민 간 소통마저 끊어져 온정을 잃은 낙후된 동으로 전락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흉흉한 민심을 회복하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따뜻한 동네를 만드는데 힘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지난 8일 가진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에서 가리봉동 주민센터가 새로 입주한 구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1층에 북 카페를, 4층에 헬스장을 새로 설치하는데 위원들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보름 명절인 19일에는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처음 동네 윷놀이대회를 가리봉시장 주차장에서 개최해 주민 간 만남의 장을 갖고 즐길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에는 제주 흑돼지 2마리를 내놓는 등 먹을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또 가리봉동은 여전히 쓰레기무단투기가 근절되지 않고 있고, 동포들의 차량 소유가 많아지면서 주차난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새로 국내에 들어오는 조선족 및 한족이 아무 때나 쓰레기를 투기하고 있고, 저녁 이후에는 이들 다문화 주민간의 싸움이나 소란이 끊이질 않아 원주민들이 항상 긴장하고 불안한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무단쓰레기 투기 단속 및 치안에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남부순환도로 옆 남부순환로 105길에는 거주자 우선주차 라인이 마련돼 있는데 저녁이후에는 주차라인 맞은편에도 불법으로 주차하는 차량이 많아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저녁이후에도 불법주차 단속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이 지역 인근에 화재가 발생했는데도 이같은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해 소방차량이 제때 진입하지 못해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해주었다.


그는 또 "가리봉에는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들이 쉴 수 있는 녹색 쉼터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구청 등에서 공원 등의 쉼터 공간 마련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동안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적어 주민들이 참여할 기회가 적었다면서 향후에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신설해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한사랑집수리 봉사단을 만들어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월 2회 정도 지역내 독거어르신 집을 수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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