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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드림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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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드림탭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8.09.0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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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두드리는 고척2동 난타동아리

고척2동 나아가 구로를 대표하는 난타 동아리인 '드림 탭(Dream tap)'이 가을철 축제기간인 요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돼 즐거운 환호를 두드리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서울마을주간 기념행사 '강강서울래' 시민공연에서 서울 25개 구 대표 중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흥을 북돋었다. 이들 동아리 참여자는 바로 이어 연습장소인 고척2동 주민센터 3층 강당에 다시 모여 다음 공연을 위해 땀을 흘리며 열정을 쏟았다.


"드림 탭은 2014년 3명이 시작해 4년이 지난 지금은 40~50대 여성주민을 중심한 50여명이 회원으로 확대될 만큼 크게 성장하여 구로구를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드림 탭의 리더이자 창립자인 김태순(고척2동 55) 씨는 중앙대 대학원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하면서 가지고 있는 재능을 지역에 전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이제는 구로구의 대표적 난타동아리로 성장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동아리 회원 중에는 난타지도사가 10명이나 탄생했고 예비 지도사도 17명에 달한다고 했다. 동아리 난타 실력이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 준 프로급 수준이라고 자랑한다.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뒤따른 결과라고. 


"난타는 보기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면서 기간을 투자할 만큼 실력이 늘어납니다. 회원 대부분이 그동안 빠지지 않고 연습하고 또 연습해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수년간 거의 매일 부딪치다보니 이제는 눈짓 손짓만으로 서로 교감하고 통한다고,


그 실력과 인기가 널리 알려져 구로구에서 열리는 웬만한 행사뿐 아니라 외지에까지 진출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월 4,5차례 공연을 한다고. 이러한 공연을 위해 거의 연습에 매진하고 있지만 매 공연과 연습 순간순간이 즐겁고 신이나 지치거나 지루하지 않다고 회원들은 입은 모은다.


난타 지도사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정경숙(고척2동)씨는 "난타를 하면 힐링 하게 된다"며 "무대에 오를 기회가 없는 주부가 용기를 내 시작한 것이 이제는 무대에 서면 흥분되고 신명이 난다"고 난타에 폭 빠졌다고 했다.


최경숙(고척 2동)씨는 "땀 흘려 난타연습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생활에 활기를 더 해 줘 좋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하면 더 건강해지고 행복감이 젖어든다"며 이제는 자격증까지 획득해 인근 중학교 난타 동아리수업의 강사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미숙 씨는 "회원 모두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연습 및 공연을 하면서 자신감이 늘고, 가족들도 응원을 하고 있다"며 "난타를 시작 하면서 더 젊어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 동아리는 매주 화·수·일에는 구로구민회관에서, 매주 월요일은 고척2동 자치회관에서 2시간씩 연습을 한다. 공연을 앞두면 거의 매일 모여 연습을 하다시피 한다고 한다. 회원 가운데는 연습량이 많고 학습 강도에 뒤따르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는 이도 있지만 대부분 빠지지 않고 참여 한다고 한다.
또 신입 회원을 따로 모아 별도로 주 1회 연습을 하고, 어느 정도 실력이 오르면 본진 동아리에 합류한다고. 


이 동아리는 또 구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3년째 선정된 이후 지역의 곳곳에서 공연할 기회를 더 많이 갖고 있다고 한다.


특히 매년 자체공연을 기획하여 '드림 탭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오는 10월 20일(토) 오후 2시 30분부터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드림 탭과 함께하는 제4회 페스티벌'을 갖는다. 이날에는 구립미래어린이집, 구립항동어린이집, 꿈나무 프로젝트, 드림탭1기 및 2기, 천왕드립탭, 지도팀 등 지도하는 기관과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특별 출연한다.


김태순 씨는 "처음 시작했던 마음가짐으로 지역에 재능기부를 하면서 역량을 더 쌓아  많은 전문지도사를 배출하는 동아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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