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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시장 승소]성원떡집 김영동 서효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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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시장 승소]성원떡집 김영동 서효숙 대표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8.07.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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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소 후, 이제 우리는 행복한 오류시장개발방안을 꿈꾼다"
▲ ▲ 개설된지 올해로 50년된 등록시장인 '오류시장안에서 40년을 한결같이 지켜온 성원떡집의 서효숙 김영동 대표 (왼쪽부터)

"승소판결을 들었을 때 무척 기뻤어요. 벌써 우리가 이 싸움을 하기 시작한지 2년 가까이 됐는데 이겼으니 얼마나 기쁘겠어요. 그래서 주민들에게 알리고싶어 승소사실을 담은 현수막을 토요일 오후에 몇군데 달았더니 바로 그날 구청사거리앞은 사라지고, 오류동시장 앞은 결국 월요일 오전에 떼어버렸어요. 말이 되나요?". (김영동 대표)


"아! 법원이 우리 상인과 주민들의 소리를 인정했구나. 그동안  '땡깡'부리지 말라고 말하던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이게 땡깡 부린것이었느냐'고 따지고 싶었어요. ".(서효숙 대표)

전통시장정비사업인데 전통시장은 당초 계획 속에 들어가 있지도 않고, 불법 탈법 논란속에 정비사업추진자와 행정의 일방적인 강행으로, 지난 2년 가까이 비상식과의 싸움으로 40년동안 손 한번 놓아본 적 없는 떡집 일손까지 미루고  1인시위판과 서명지 등을 들고 구로구청과 서울시 광장, 오류시장 앞으로 뛰어다녀야 했던 오류시장 성원떡집 부부사장인 김영동대표와 서효숙대표.  최근 행정법원 승소판결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기분좋게 밝혔다. 요즘은 승소소식 들은 동네 주민들이 와서 "잘됐다"며 기뻐해주고 전통시장 활성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주기도 한다고.  

그러나  현재 오류시장상인주민대책위위원장까지 맡고 있는 서효숙 대표로서는 승소후 기쁨보다 걱정이 더 많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5월 서울시 주민감사옴부즈만이  위법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는데도 수긍 않던 서울시나 구로구가 이번 법원의 판결문대로 무효화조치를 취해나갈까라는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1년동안 주민들이 제기했던 무효소송에서 판결이 나는대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해왔으니 믿고 일단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공무원들이 (이번 소송결과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아 갈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선택해야죠. 구청이나 서울시에서 그러리라 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봐요. 지금은 공무원 징계 등을 요구하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불법지분쪼개기에 의한 동의자수산정 오류로 진행된 오류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에 대한 무효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항소 등으로 가겠다고 하면 대법원판결후 책임을 묻고 담판짓고 싶습니다." 그간의 고통만큼이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떡방앗간 안을 울릴만큼 단호했다..       

지난해 5월 서울시주민감사결과 3평 9명앞 지분쪼개기가 '위법'이라고 나온 이후부터 정상적 절차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상인 주민들과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서효숙 대표는 판결이후 향후 계획에 대해 " 서울시와 구로구에서 합리적 방안을 찾기위한 협의를 하려고하면 입점상인과 토지소유자, 주민과  함께 모여 지역을 위하고 상인을 보호하고, 테마있는 전통시장으로 활성화할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좋겠죠"라고 희망을 노래했다.

마음은 넘치는데 기회가 없던 주민과 시장구성원, 전문가들과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는 회의를 열차례고 스무차례고 갖고싶다는 서위원장은 그렇게 해서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까지 넘치는 오류시장이 되면 오류동 천왕동 수궁동권역 주민들의 삶까지 행복하게 하는 ' 행복창작소'가 될수도 있을 것아니냐고  꿈을 펼쳐놓았다.

인터뷰 말미, 서 위원장은 시장구성원이나 지역사회 비전과  무관한 허울좋은 오류시장정비사업추진으로 겪어온 고통에서 피어난 제안을 지방분권화를 얘기하는 이 사회에 하고자했다.

"이번 오류시장 사례를 통해 구청이 잘못하면 광역지자체인 서울시에서 제대로 걸러낼수 있는 시스템이나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마련되길 바랍니다. 구청에서 보냈다고 도장만 찍는 '고무도장'식 광역자치 행정이 아니라, 시장정비사업을 비롯해 많은 심의서류 등에  잘못된 것은 없는 지 봐야합니다.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오기때문입니다. 책임질 이 없는 이 지방행정시스템 어딘가에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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