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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19]구로주거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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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19]구로주거복지센터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8.05.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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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 갈증 해갈 '옹달샘' 등장

"구로구에는 몸 둘 데가 마땅치 않거나, 임대료 낼 돈이 없어 체불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주거고통을 겪는 주민이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주거문제로 어려운 처지에 있거나 주거안정의 욕구를 가진 구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주거지원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월부터 (사)구로시민센터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구로주거복지센터의 김송희 센터장(53·구로2동)은 "구로지역 주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주민을 직접 만나 체감할 있는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센터를 소개했다. 


주거복지센터는 지난 2016년 서울 10개구에 이어 2017년 14개구, 올해 구로구를 포함 25개 전구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구로주거복지센터(이하 센터)는 현재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별관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해 센터장을 포함해 2명이 4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주거복지란 개념이 너무 광범위하고 대상층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구로구에는 사람이 살기 너무 불편하고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한정된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지만 이같이 경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어 보다 나은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습니다" 


김 센터장은 구로지역자활센터 등 관련기관에서 주거개선사업을 해온 경험과 20여년 지역의 활동가로 일하면서 다져온 인맥 등을 활용해 센터를 조기에 안정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및 사업을 펼쳐보겠다는 각오이다.


그는 센터 문을 열고 구청, 동주민센터 등 관련기관을 찾아 협력을 구하고, 지역의 열악한 주거지역을 직접 현장에 나가 살펴보았다고 한다.


"집주인이 방치한 노후하고 살기에 부적합한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 임대료가 없어 체납된 사람들 등 주거위기를 맞아 어려움에 처한 주민이 너무 많습니다. 다 도움이 절실한 주민들입니다. 정해진 예산과 인력부족으로 모두에게 도움을 주기에는 사실 어렵지만 우선 매뉴얼에 따라 긴급한 주민들부터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김 센터장은 주거위기에 놓인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제공과 주거지원활동으로 주거안정과 주거상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한다. 


센터의 기본적인 지원활동은 주거복지 상담 및 정보제공이다. 즉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전화 및 내방·현장상담과 공공임대주택 정보제공 및 대출제도안내, 주거복지 관련 제도 등 주거와 관련된 정보를 안내한다. 여기에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주민을 발굴해 사례관리를 실시한다.


센터는 두 달 정도 운영하면서 가구상황에 맞게 공공임대주택, 주거비지원이나 대출제도 안내, 또한 집을 구하지 못할 때 집을 같이 찾기도 하고, 월세가 체납된 가구를 만나면 집주인과 상의를 하거나 긴급히 필요한 임대료를 지원하기도 하는 등 30여건 이상의 다양한 사례가 있었다면서 주거안정을 이룰 때까지 사례관리를 한다고.


센터는 특히 주거지원서비스(임차보증금, 임차료, 연료비, 간편집수리, 사례관리)를 예산 범위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구로구 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80%이하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임차보증금 지원(가구당 200만원이내 4가구) △가구당 월30만원 이내 4가구 지원(최대 3개월, 90만원 이내) △가구당 월20만 이내 5가구 현물지원(기름, 연탄 등) △간편 집수리 지원(가구당 10만원 이내 10가구, 집수리 재료비 지원) △사례관리 지원(가구당 3만원 이내 10가구, 상담 시 필요물품 및 현물지원) 등을 서비스 한다는 것이다.


센터는 또 관련기관, 단체 등 외부연계를 통한 간접적 지원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서울시복지재단의 서울형 임차보증금지원 사업, 한국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개선 사업 등 외부연계를 통한 지원과 집수리기동반, 착한이사 운영을 통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복지관련 실무자, 자원봉사자 등 주거교육에 욕구가 있는 대상자에게 주거복지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구로지역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면서 더 많은 지역주민의 주거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후원회 구성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853-9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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