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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세계가 인정한 '안전한' 수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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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세계가 인정한 '안전한' 수돗물
  • 한명희 시의원 (환경수자원위원회, 강서구)
  • 승인 2017.06.23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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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국내외적으로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다. 


우선 지난해 10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기구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취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생산·공급과정 전체와, 병물아리수 생산시설에 대해 ISO22000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이는 수돗물 '아리수'가 세계로부터 '안전 식품'으로 인정받게 됐음을 의미한다. 


ISO22000은 국제표준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Standards)에서 개발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으로 식품의 생산 및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 표준 규격이다.

ISO22000 인증은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MS, Food Safety Management System) 구축과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의 이행 여부 등을 까다롭게 평가해 이뤄지게 된다.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정수센터 및 상수도시설물 등 수돗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과정 전체에 대해 ISO22000 인증을 받은 것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국내 최초이며, 해외의 경우 일본 오사카 정수장, 스페인 아그바 정수장, 호주 멜버른 정수장 등 매우 선진화된 정수장만이 ISO22000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국제표준기구의 ISO22000 인증을 받은 것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안전하고 먹는 '식품'으로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식품안전관리 등을 통해 엄격하게 생산·공급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즉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세계가 인정한 안전 식품이라는 얘기다. 


이와 함께 아리수를 생산 공급하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SBS와 환경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2016 SBS 물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수돗물 지키기 부문으로 '수달상'을 수상했다. 


SBS 물환경대상은 물과 환경을 지키는 데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는 상으로, 물과 환경 분야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는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의 안전성과 음용 문화에 기여하고 탁월한 업적을 보인 기관에 수여하는 '수돗물 지키기' 부문이 신설됐으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그 첫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생산·공급하는 상수도사업본부는 ▲고도정수처리 등을 통한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 생산으로 수질안전성 확보 ▲주택 내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가정 내 급수 환경 개선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한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 등 수돗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과, 국내 최초로 시행한 내실 있는 정책 사업을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그 이유가 있다. 그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 오존과 숯(입상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거르는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적정 수준의 잔류염소를 유지시키는 염소분산투입시설로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 아리수를 생산해왔다. 깨끗함은 물론 맛까지 더욱 좋아진 것이다. 
게다가 아리수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항목보다 많은 1

7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통과해야 하고, 매월 450개 지점의 수도꼭지에 대한 수질검사도 진행한다. 그만큼 엄격하게 수질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시작한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과 노후 상수도관 지속 교체, 고층아파트 직결급수 전환 사업 등을 통해 수돗물 공급의 질을 높여왔다. 아리수정수센터에서 깨끗하게 생산한 수돗물이 각 가정에까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또 국내 최초로 시행한 가정집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아리수 품질확인제, 수돗물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서울워터나우시스템 구축, 상수도 불편 민원을 선제적·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아리수토탈서비스 등을 통해 시민들의 수돗물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바로 이런 노력들이 세계적으로 아리수가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우리가 매일 씻고, 빨래하는 데 사용하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이렇게 좋은 물이다. 빨래할 때도 쓰고, 샤워할 때도 쓰지만,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기본적으로 먹는 물이다. 세계가 인정한 안전 식품이다. 그러니 이제 수돗물 아리수를 안심하고 마셔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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