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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마을에서의 착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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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마을에서의 착한 경제"
  • 권형기(구로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센터장)
  • 승인 2016.11.25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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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을기업"라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잘 이해되지 않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는데, 그럴 경우 아이들이 집에 방치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부모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그중 몇몇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을 위한 카페를 운영합니다.


여기서 아이들은 각자의 부모가 예치시킨 금액으로 간식을 먹기도 하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누리기도 합니다. 각자가 해결하기 힘든 육아라는 측면을 동네에서 사람들이 뜻을 모아 작은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고 있는 실제 사례입니다. 구로의 "배고픈 사자"라는 간식카페의 이야기입니다.


마을기업은 이렇듯 마을 공동체 문제를 주민이 직접 해결하고자 운영하는 사업적 방식입니다.
누구든지 이런 취지로 사업을 할 수는 있지만 "마을기업"이라는 이름을 달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정한 요건과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공동체성과 기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마을기업은 주로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며, 이런 사업은 공공성을 가지기 때문에 설립시기에 정부에서 초기비용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람을 생각하는 착한 경제흐름을 "사회적경제"라 지칭하며, 법제도 안에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을 사회적경제기업이라고 분류합니다.


주민들에게 사회적경제가 가진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활동하는 분들에게 여러 가지 정보와 상호 교류의 기회를 만드는 역할을 저희 "구로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하고 있습니다.


주민분들이 이런 사회적경제에 궁금함이 있을 때, 이를테면 어떻게 마을기업을 만드는지, 어떻게 협동조합을 설립하는지 등에 대해서 저희 센터에 문의해 주시면 됩니다.


사람을 생각하는 "사회적경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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