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구로예술제 추진 합동전시회 등 개최
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한예총) 서울시연합회 구로구지회(이하 한예총 구로구지회)가 구로지역의 문화예술 창달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문화예술인들의 총본산인 한예총은 62년 창립돼 현재 전국에 167개지회를 두고 약 100만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예총 구로구지회는 전국 지회의 하나로 2018년 6월 1일 창립돼 현재 구로문인협회, 구로미술협회. 구로사진가협회, 구로연극협회, 구로서예가협회, 구로캘리그라피협회, 구로한묵회 등 7개 구로문화예술단체로 구성돼 있고, 55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동석 회장은 "한예총 구로구지회는 구로내 문화예술인들의 정보공유 및 교류를 통해 민간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복지 등을 실현하는데 큰 시너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회원 문화예술인들의 협업을 통해 지역 예술문화 창달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하고 "특히 7개 장르의 문화예술인 임원 및 회원들이 한자리에서 자주 만나 교류하고, 구로구의 문화예술을 창달할 수 있는 사업을 기획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회장은 "올해에는 제1회 구로예술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힘겨운 역경을 겪은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차원에서 구로구와 협의하여 10월경에 3일 일정으로 신도림역 2번출구 옆 오페라하우스 및 광장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예총 구로구지회는 이를 위해 구로구로부터 올해 처음 350만원의 민간단체보조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부족한 예산은 추가로 조성하여 구로예술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연례행사로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예술제에는 미술 등 6개 분야 단체의 대표작품을 한데 모아 합동 전시회를 처음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여기에 각 분야별로 장수 및 가족사진 찍기, 서예로 가훈 써주기, 캘리그라피 명언 쓰기, 미술 창작 등의 체험부스를 마련해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한다고.
여기에 신도림역 오페라하우스에서 창작뮤직컬 공연과 시낭송 퍼포먼스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그동안 각 장르 단체별로 단독 전시나 행사를 해왔던 것을 한예총 구로구지회가 주관하여 통합 전시 및 단체 특성을 맞춰 주민들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 할 것"이라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 향유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구로구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예총 구로구지회는 또 회원들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지난해 5월에는 충남 아산 이암마을과 추사 김정희선생 고택, 수덕사 등을 탐방하는 문화행사를 가졌다고 한다. 이러한 행사는 매년 갖는다고 한다. 또 지난 2021년에는 회원들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구로성심병원과 건강복지업무에 관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하고 회원(가족)의 건강검진 연계치료 서비스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한예총 구로구지회 숙원은 자체 사무공간 및 활동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 오류1동 텃골에 소재한 문학의집에서 구로문인협회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이 문학의집도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곧 철거됨에 따라 6월경 오류2동 독서동아리방으로 이전하게 된다고.
장 회장은 "문화예술회관이 마련돼 한예총 구로구지회를 비롯해 각 문화예술단체별로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기를 바라고 있고, 이를 구로구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면서 "구로구의 문화예술 창달 및 수준을 높이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선 문화예술 회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소속 단체 회원들과 협업을 통해, 그리고 구로구, 구로문화원, 구로문화재단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 및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시너지가 한층 더 창출되는 한예총 구로구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회 장 : 장동석
● 수석부회장 : 정근영
● 사 무 국 장 : 윤수아
● 부회장 겸 단체장:
구로문인협회장 조규남, 구로미술협회장 류숙길
구로사진가협회장 이근숙, 구로연극협회장 송윤석
구로서예가협회장 박종경, 구로한묵회장 김중태
구로캘리그라피협회장 박경희
● 감 사 : 구본숙, 김향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