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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기후위기 비상! … 주부들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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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기후위기 비상! … 주부들 나섰다!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2.11.04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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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구로협치 기후위기 대응 워킹그룹
교육 캠페인 토론회 이어 에너지자립마을조성 준비도 박차

 

올 들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폭우 가뭄 폭염 해빙 등 이상기후로 인명 피해는 물론 심각한 재산 피해를 입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러한 이상기후가 정기적으로 더 자주 발생하면서 기후위기 더 나아가 기후 재앙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후위기가 인류 건강과생존과 생태계 시스템에 치명적 영향을 끼친다는 심각성을 지역에 전파하고 나부터 나아가 지역 공동체 구성을 통해 대응하려는 모임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바로 '구로협치 기후위기 대응 워킹그룹'(대표그룹장 박지연)이다. 

박 대표는 "기후위기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는 먼 나라의 얘기기 아니라 우리에게 닥친 현실입니다. 이제는 기후위기를 올바르게 인식 직시하고 내 주변 나아가 지역에서 환경개선 등을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실천해야 합니다"

기후위기라는 거창한 정의에 맞서 대응한다는 것은 무모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먼저 나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2020년 최태영 구로구협치조정관이 기후위기 대응 워킹그룹(이하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2021년부터 3년간 사업 활동을 전개하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워킹그룹 참여자는 총14명. 이들은 기후위기에 관심이 높은 구로아이쿱생협 등 환경관련 단체나 기관, 마을모임, 직능기관, 환경과(팀장, 주무관)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기후위기대응의 범주는 너무 넓고 그 분야도 방대하기 때문에 워킹그룹은 할 수 있는 부문, 우선순위 선정, 시급한 상황의식 확대와 제도적 변화를 이끌 것을 필요하다고 보고 첫해는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먼저 기후위기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의 구로기후학교 강의를 3차례 온라인으로 진행 했다. 또 구로 곳곳에서 캠페인을 벌여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기후위기시대, 탈 탄소 사회로 가기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란 주제 등으로 토론회를 갖기도 했다. 

즉 기후위기와 관련한 교육 및 캠페인, 토론회 등을 통해 구로구 주민들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쓰레기 줄이기, 플라스틱 사용 안하기, 에너지 절약, 탄소감축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홍보 제시한 것이다. 

올해에도 구로기후학교 강의 개최,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전개, 구로기후문화제 개최와 더불어 기후위기시대, 공감과 소통을 위한 '작가와 만남', 도시에서 살아남기 강좌 등을 수차례 진행했다. 특히 에너지자립마을에 관심을 갖고 강의 및 학습을 가졌고, 동작구성대골과 노원이지하우스, 지축위스테이 등을 견학하는 등 구로지역에도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또 김영곤 구의원와 함께 고민해 구로구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조례를 제정하는 성과도 올렸다고 한다.

박 대표는 "구로지역에도 개봉동이나 항동 등에 에너지자립마을 두 곳 정도 발굴 조성해 이를 거점삼아 다른 지역도 확대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워킹그룹은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로구에서도 기후위기에 공감하고 동조하는 주민들이 늘어나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이러한 뜻있는 개별 주민들을 모아 지역공동체를 구성해 기후위기 대응을 확산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교통, 주거, 쓰레기, 일자리, 환경, 에너지 등 분야별로 해결책이 필요하겠지만, 공동체에서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정부나 지자체가 기후위기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데 적극 나서야 하여야 하지만 지금은 너무 소극적인 것 같다"며 "2050 탄소배출제로는 그동안의 삶의 방식을 전환해야 하는 큰 변화임을 인식하고 지금부터라도 일상에서, 재생에너지전환, 물질만능탈피, 덜 소유하고 덜 소비하는 생태적 삶의 방식을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이나 마을지역 공동체가 기후위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부터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 즐이기, 친환경 에너지 사용 등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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