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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_ 그린책 그린이] 여성 5명이 환경활동가로 나선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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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_ 그린책 그린이] 여성 5명이 환경활동가로 나선 까닭은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2.08.22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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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생태계 변화는 우리의 생활방식에 변화를 넘어 생존이 위협 될 정도라고 환경론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걱정하고 있다. 

한 예로 최근 구로구지역에 폭우로 많은 재산 피해와 불편을 초래한 것도 기후변화 원인 중의 하나라며, 이러한 폭우는 올해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매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같이 심화되고 있는 기후변화 시기에 환경을 위한, 쓰레기 감축 및 리싸이클링을 위한 전파 및 작은 실천을 하는 모임이 있다. 5명의 여성들로 구성된 '그린책 그린이'다. 환경변화 및 생태계 변화에 관심을 갖고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 등 실천방안을 공유하고 타인에게도 전파하려는 환경 활동가들이다.

김은화 회원(개봉1동)은 "책이나 방송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촌 곳곳에 이상기후 및 재난 등을 지켜보면서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관련 강사양성과정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끼리 모여 작은 실천을 위해 만든 모임이 '그린책 그린이'"이라고 소개했다. 

이들 회원들은 타구에서 환경변화 등과 관련한 교육을 받고 이제는 환경활동가로서 수년간 강의를 진행하던 중, 올해 구로구에선 처음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에 선정돼 지난 7월부터 지역주민들과 함께 참여하며 공유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준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회원들은 제로웨이스트 강좌와 환경그림책 프로그램을 마련,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화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총 5회 진행한다고.

녹색환경 전문강사를 초빙해 회원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강의를 듣고, 환경 그림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제로웨이스트 등의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그 실천방안으로 최근에 마를 이용해 천연수세미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여기에 지난 17일(수)에는 회원 모두가 포장 없이 내용물 알맹이만 판매하는 마포구 '알맹상점'을 견학했다. 

이혜경 회원은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참여한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좋고, 회원 각자들도 실천해가면서 성장하고 있다"며 "환경보호 및 미래를 생각하면 일상생활에서 제로웨이스트 등 실천에 불편이 따라도 그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고 했다.

이들 회원들은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나 생태계변화에 따른 관심과 심각성을 잘 알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실천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며 "기후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더 많이 갖고 그 실천 방법을 공유해보고 직접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예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거론했다. 구청에서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해 지속적이고 아주 구체적으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파 망의 경우 어떻게 분리수거 할까요? 일반인들은 잘 몰라 일반쓰레기로 버리는데 양파 망은 비닐로 제작됐기 때문에 비닐로 배출해야 합니다."

이같이 구체적이고 정확한 쓰레기 배출방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주민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의견을 듣고, 환경활동가 등과도 기후변화 및 제로 웨이스트에 관해 토론하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초등학교에서도 교육과정 외에 이런 기후변화 등 환경과 관련한 공모사업을 진행하여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교육하고 습관화하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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