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이펜6단지 경로당(천왕동 소재)에서는 지난 20일(월) 단지내 구립 해뜨락어린이집 4세반 어린이들의 감자캐기 체험학습이 열렸다.

이번 감자캐기 체험학습을 주관한 이 경로당 홍성영 회장은 "지난 5월 4일 우리 회원들과 같이 심은 감자를 45일 만에 어린이들이 수확의 기쁨을 체험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다른 어느 행사보다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들 체험학습은 2015년 5월 구로구립 해뜨락어린이집과 체결한 「생태학습장 체험학습 협약」에 근거한 행사이다. 

평상시에는 3월에 상추 등 여름채소 심기를 시작으로 10월말경 김장배추와 무를 수확하는 생생한 체험활동으로 진행했으나, 코로나 위기가 닥친 2020년과 2021년도에는 대부분 규모가 축소 되거나 교사와 어르신들이 편법(?)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나마도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세 번째 대면 체험학습을 실시하게 되어 어린이집(원장 우상희) 교사들도 무척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경로당측에서는 수확한 감자(15㎏)를 어린이들의 먹거리로 기부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과자를 선물한데 이어 단체사진을 찍는 현장을 바라 본 한 자모는 "마을 어르신들이 어린이들을 위해 참 뜻있는 일을 한다"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정준태 시민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