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3:11 (목)
코로나19 사망자 4명 추가 발생
상태바
코로나19 사망자 4명 추가 발생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05.09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에 8, 90대 어르신 등 잇따라
구청 5월 발표 "서울시 안내받은 시점"

지난 4월 중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주민들 중 4명이 사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구로구대책본부는 이같은 신규 사망 소식을 5월들어 발표했으며, 지난 4일(수)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이후 구로구 누적 사망자는 8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4월 중 사망한 사망자들에 대한 '발표 시기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구로대책본부 측은 "병원 내 치료 중 사망의 경우, 구로주민 확진자 사망이더라도 바로 자치구가 아닌 방역당국 및 서울시로 먼저 보고 된다"며 이후 서울시가 전체 사망자를 취합해 사망자의 자치구 보건소로 재안내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 본부 측은 "5월 발표 된 사망자들의 일일보고 또한 사망 이후 자치구에 안내되는 과정에서 1주일 정도가 소요됐으며, 서울시로부터 안내받은 시점에 맞춰 구로구주민들에게 일일보고로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현재 발표 된 이들 사망자 4명은 모두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2차 이상의 '접종 완료자'이다.

사망 경로를 보면 △치료 중 사망(2명) △요양병원 내 확진 및 사망 (1명) △병상배정 중 사망 (1명)으로 기록됐다.

사망자중 한명은 92세 어르신(남, 1차 접종)으로, 치매 및 파킨슨병을 앓아오다 지난달 11일(수) M요양원(구로구 소재)발 감염으로 파악됐다. 확진 당시 초고령 어르신인 점을 감안해 가족들 요청으로 요양원 내 자체 수용 및 치료를 진행했다. 하지만 증상 악화로 지난달 18일(수) 관악구 소재 H병원으로 긴급 전원 됐으며 치료 중 4월 21일 (토)사망했다.

평소 고혈압 및 당뇨, 고지혈증 및 심혈관 질환 등을 앓아 온 87세 어르신(여, 3차접종)도 지난달 7일(목) 코로나19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며 구로구소재 G병원에 입원했으나, 입원직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악화되며 광진구 소재 K병원 코로나19 전담 병상에 배정돼 약 20여일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홀로 살던 66세 A씨(여, 2차접종 완)는 지난 4월 10일(일) 코로나19 증상 발현되어 관악구 소재 H병원에 입원해 준중증 병상에서 치료를 받다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악화되어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보건당국과 서울시 모두 '코로나19 전담 병상 운용이 매우 원활하다'고 발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상배정 중 사망'이 다시금 발생했다.

70세 남성 B씨(2차접종완)는 지난달 20일(수) 코로나19 증상인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서대문구 소재 S병원을 찾았다. 응급실 입원 전 S병원 내 신속 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으나, 하루 뒤인 21일(목) 코로나19 치료 병상 대기 중 응급실에서 사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구로구보건소는 "대학병원 검사의 경우 자체수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당시 S병원 내 코로나전담 병상배정에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병상 대기 중 응급실에서 사망한 B씨의 사망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