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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취업상담센터 구직상담 문의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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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취업상담센터 구직상담 문의 '속속'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2.04.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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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자리 기대 높아져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일상회복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어르신들의 일자리 구직활동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2년여 간 코로나 감염 우려 및 사회적거리 두기라는 활동제한 조치로 움츠려들 수 밖에 없던 어르신들이 종전처럼 사회가 일상으로 돌아가면 일자리도 더 생길 것이란 기대를 안고 구직을 위해 취업상담센터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구로구내에서 어르신 등을 상대로 취업상담을 하고 있는 기관은 3곳으로 △구로노인종합복지관(구로5동 소재, ☎838-4600) △구로구시니어센터(오류1동 소재, ☎2066-7942) △대한노인회 구로지회(구로5동 소재, ☎856-4598)가 있다. 

이 기관의 상담 관련 종사자들은 "날씨가 따뜻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어르신들이 구직을 위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예전보다 늘기는 했지만 아직 구인처가 많지 않은데다 구인업종 폭이 좁고, 구인업체가 젊은 층은 선호하여 연계가 잘 안 되고 있다"며 "특히 구직을 원하는 어르신들은 정부나 구청의 공공일자리에서 탈락한 분들이 많고, 공공일자리에 비해 강도가 높은 힘든 일을 기피해 취업률이 그리 높지 않다"고 입 모아 말했다. 

남자는 경비· 미화· 배달 등에, 여자도 미화· 요양보호 등에 구인업종이 한정돼 있고, 이러한 구직 자리도 빈자리가 나 급하게 구할 때 채워지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자영업종이나 현장의 일자리가 늘어나면 어르신 일자리 수요는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은 구직자와 취업상담 일정을 잡으면 상담을 통해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이를 서울시 일자리플러스 센터에 구직정보를 올려 구인자와 연계시키고 있고, 취업 후에도 월 1회 사후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계절적으로 차이가 있으나 요즘은 월 평군 50여건 상담하여 30% 내외로 취업을 연결시키고 있다고. 

구로시니어클럽은 클럽사무실(오류1동 소재)과 올해 2월 가리봉동 윙윙센터 2층(구로동로 2가길 28)에 개설한 취업상담실 등 두 곳에서 어르신 취업을 상담 및 연계하고 있다. 

윙윙센터 취업상담실에선 3명의 시니어 컨설턴트 3명이 상주, 월·수·금 3일간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또 클럽사무실내 취업상담실에서도 2명의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주말을 제외한 평일 상담을 하고 있다. 역시 구직 업종 및 보수 등 취업조건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통해 구직신청서를 작성하여 자체 확보한 구인 처와 연계하고 있는데 월 40여명 상담하면 10여명정도가 취업하고 있다고 한다. 

노인회 구로지회에서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에서도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에 취업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 일정을 잡아 구직지원서 및 이력서 작성을 도와 구인처와 연계하고 있다. 하지만 지회의 취업지원센터 운영이 잘 알려지지 않아 취업상담을 위해 찾는 어르신이 많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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