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09:21 (금)
"지구야 미안해" … 구로도 제로웨이스트 바람
상태바
"지구야 미안해" … 구로도 제로웨이스트 바람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04.22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로지역 곳곳에서 지구를 살리기 위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제로웨이스트'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란 생활 속 '쓰레기 없는 삶'을 지향하는 사회운동. 불필요한 포장재는 줄이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잉여자원은 재활용하자는 환경 운동이다.

한 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에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빨대나 썩는데 수백년이 걸리는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것이 이같은 제로웨이스트 환경운동을 실천하는 방법들이다.

구로구내 지역곳곳에서도 지구를 살리는 용기, 제로 웨이스트 열풍이 한창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회용품 쓰레기가 늘어나고,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며 '쓰레기 없는 소비'인 '제로웨이스트(Zero - waste)'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특히 복지관나 공공기관은 물론 유통업체들 활발하다. '제로웨이스트 샵'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친환경 물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장바구니 이용이나 용기 가져오기 운동들을 펼치며 불필요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흥미로운 강좌 등을 벌이고 있는 것.

궁동종합사회복지관(수궁동 소재)에서는 노 플라스틱!,제로 웨이스트! (No Plastic! Zero Waste) 그린웨이브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 1회 저소득 어르신께 식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회용 비닐 대신 장바구니를 전달하며,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는 활동이다. 그린웨이브 활동에 참여 원하는 주민들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1층 안내데스크로 장바구니를 전달하면 된다.

화원종합사회복지관(구로2동 소재)은 친환경 마을 만들기를 위해 제로 웨이스트샵 '지구 상점'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름부터 건강해질 것 같은 대나무칫솔등 친환경 욕실용품과 주방용품 약 20여종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중 10여종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구상점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 친환경 마을 만들기 실천을 위해 '모아모아 우유팩'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각 가정에서 버려지는 우유팩을 모아 부림제지에 기부해 우유팩으로 재활용 휴지를 만들도록 한다는 것.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소비를 위한 제로마켓등이 설치한 유통업체도 적잖다. 구로지역에서는 △NC백화점 신구로점과 △홈플러스 신도림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대형 유통회사와 '제로웨이스트샵' 팝업스토어 운영 협약을 마친 후 현재까지 서울시 내 10개 대형 유통업체 내에 '제로마켓'을 입점시켰다. 

이에 구로구내에서도 제로웨이스트샵 '제로마켓'이 △NC백화점 신구로점(구로5동 소재)과 △홈플러스 신도림점(신도림동 소재)에 각각 1개소씩 입점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빈 용기를 들고 오면 주방세제와 샴푸 등을 저렴한 가격에 리필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NC백화점 신구로점의 제로마켓 측은 개장 100일을 맞이해 2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고무장갑 또는 대나무칫솔 등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홈플러스 신도림점은 5월에 홈플러스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로웨이스트를 실생활에 응용해 체험할 수 있는 유리병 재사용 꽃꽂이 클래스, 소창행주 자수 클래스 등의 참여형 제로웨이스트 강좌를 신청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