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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14만명, 3명 중 1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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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14만명, 3명 중 1명꼴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04.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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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현재, 요양시설 어르신 감염 '심각'

 

지난 4월 13일(수) 현재 구로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만 명을 돌파, 14만937명을 기록했다. 이는 구로구민 전체 인구 39만6천17명 중 약 35.59%에 해당한다.

4월 들어 발생한 구로구 코로나19 확진자(4.1~4.13 기준)는 총 2만924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동기 발생 현황(3.1~3.13 기준 3만2,360명 발생)과 비교해볼 때 3분의 1이 넘는 약 35.34%(1만1,436명)가 줄어든 수치였다.

구 대책본부는 지난 13일(수) 구로타임즈에 "지난 3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구로 지역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주하며 지난 3년 이래 확진자 발생 정점을 찍었다"며, 4월 들어 감소세에 돌입한 양상이지만 오미크론 바이러스보다 더욱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3~4월 들어 발생한 구로구민 확진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어르신 감염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20~25%로,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이와 관련해 구 대책본부 측은 "지난 2월부터 재택치료 및 자기기입식 기초 역학조사로 시스템이 변경되며 '요양시설 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요양 시설 내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구로구 확진자로 카운트 된다"며 "요양시설 확진자가 증가할수록 60대 이상 어르신 확진자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감염이 취약한 요양 시설의 경우, 바이러스 확산 기간이 매우 길어졌다"며 "최초확진자 발생 이후 한 달 이내 감염상황이 종료됐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 들어선 최초확진자 발생 이후 몇 달이 지나도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부터 4월 현재까지 구로구 소재 집단감염 요양시설은 총 9곳으로 총 1천 6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 대책본부는 '요양 시설 발 확진자의 약 64.25%가 입소자 확진자'라며, 이들 입소자 확진자 중 약 90% 이상이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의 초고령 어르신으로 요양 시설 '선제검사'로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보건소는 "구로구 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A 요양 병원 또한 지난 2월 16일(수) 선제검사를 통해 최초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지난 2월 16일(수)부터 4월 13일(수) 현재까지 약 27차의 선제검사를 통해 약 380명(입소자 253명, 종사자 1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요양 병원 발 집단감염 확진자에 대한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구 대책본부 측은 "요양 병원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우, 재택치료의 개념과 같이 확진자와 비확진자의 병동(층) 및 병실 분리가 우선적으로 이뤄진다"며 "이후 요양 병원 내 의료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코로나19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만일 감염 확산 장기화로 인해 의료인력이 부족한 경우 시와 구 등에서 의료인력을 보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의 의료인력이 없는 요양원의 경우 감염병전담 요양 병원인 '미소들 요양 병원'으로 전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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