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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_구로이:음] 배움플래너로 우뚝 빛나는 나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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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_구로이:음] 배움플래너로 우뚝 빛나는 나의 인생!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2.04.15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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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익힌 것을 또 다른 이에게 전해주고 나누는 동아리가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평생학습 동아리 '구로이:음'이다. 

평생학습의 배움과 나눔을 이어주기 위해 2015년 겨울 결성한 '구로이:음'은 평생학습 현장에서 평생학습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활동가들 즉 평생학습컨설턴트(배움플래너) 모임이다. 

배움플래너는 동네배움터 및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배움과 학습을 돕고, 전반적인 기획·운영을 진행하는 평생교육 전문 인력인데 이 동아리는 구로구의 평생학습컨설턴트 양성과정 수료 1기 생 23명 중 현재 여성 5명과 남성 2명 총 7명이 남아 활동하고 있는 평생교육 '리더'들이다.

박순복 회장(60, 개봉1동)은 "평생학습컨설턴트(배움플래너)로서 전문성 함양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구로구 평생학습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구로구 지역학습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결정됐다"고 소개하고 "동네배움터 및 평생학습 프로그램 외에도 구청에서 진행하는 마을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매년 참여하면서 지역 주민에게 다채로운 배움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20여년 간 직장생활을 하다 그만두고 배움플래너 과정을 수료하고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삶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한다.

"바쁜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지역이나 동네에 대해 관심이나 아는 바가 거의 없었으나 퇴직 후에 평생학습 컨설턴트 활동을 하면서 매년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고, 또 배운 것을 주민들에게 나누다보니 삶의 활력이 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 발생이후 2년 여간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대면보다 비대면 위주로 진행되는 바람에 줌 및 IT기기 다루는 방법 등을 배우기도 했다고. 특히 지역이나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마을 및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민순 총무(49,구로5동)도 마찬가지다.  "구로에 20여년간 살면서도 지역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구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되고, 참여하면서 활동범위가 넓어졌다"고 했다. 또한 "다양한 내용의 평생교육과정에 참여해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게 됐고, 강사로 나서 어르신이나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봉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나 만들기 등을 좋아한다는 최창환 회원(76, 항동)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즐겁고 젊게 생활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2002년 퇴직 후 개봉2동 거주 당시, 평생학습컨설턴트 양성과정을 보고 지원해 수료하게 됐고, 이들 젊은 동아리 회원들과 같이 활동해보니 재미있고, 나이가 들어가도 젊게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이 동아리는 구청의 우수동아리 공모사업에 201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선정돼 보도게임 시니어양성과정, 풍선아트, 가죽공예, 팝아트 등을 진행한 바 있고, 올해에는 5월부터 성인대상으로 냅킨아트 프로그램을 6주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기 위해 먼저 회원들이 먼저 습득해서,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전하고 있다고 한다. 프로그램 수행과정을 통해 해당 자격증을 획득하기도 한다고. 여기에 2019년부터는 구로구 혁신교육 공모사업 '이루어져라 얍'에 선정돼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등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 개개인의 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있지만 동아리가 오래 유지되기 위해선 신규 회원이 충당되어야 한다며 신입회원 모집을 생각하고 있다. 향후에는 동아리 수준을 뛰어넘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더 큰 활동을 전개할 구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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