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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그린 톡톡' - 함께 웃다보면 치매 걱정도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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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그린 톡톡' - 함께 웃다보면 치매 걱정도 싹~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2.01.07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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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자격증에 이웃사랑까지 장착한
전문지도사들 의기투합 봉사 '시선집중'

· 회    장: 이은진 
· 부회장: 박갑순
· 회    원: 김강자, 임명옥, 김은영, 이윤영
             김선자, 손정오, 김미경, 김재연
             박미경, 용현숙, 최금자

 

어르신들 치매예방을 위해 다양한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지도사들이 뭉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큰 주목을 끌고 있다.

봉사동아리의 이름은 '그린톡톡'.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를 걱정하거나 증상이 있는 어르신들이 늘어나면서 그린톡톡동아리의 활동은 더 도드라지고 있다.

2019년 8월에 만들어져 현재 40∼60대 구로지역 여성회원 20명 가량 중 10여명이 적극 활동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웃음치료, 전래놀이, 실버 및 율동 체조, 음악 및 미술놀이, 레크리에이션, 인지활동발달심리상당 등 각기 다양한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지도자들이다.

일부러 아르신들 치매를 예방하고, 뇌 퇴행을 늦추기 위한 취지로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수료하고 그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고 한다.

이은진 회장(54, 구로2동)은 "회원 각자 직업을 갖고 활동하기도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 데이케어센터 및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 찾아가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하고 율동하고 전통놀이 등을 하면서 어르신들의 잠자는 뇌를 자극, 활성화시켜 치매를 예방하고 그 증세를 더디도록 한바탕 놀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어르신들은 우울하고, 신체건강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 같이 재밌게 놀고 웃고 나면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하고 건강해 지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전문교육을 받은 회원 지도자들이 어르신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원들 대부분은 각기 구로지역에서 다양한 봉사를 해오면서 서로 알게 된 사이다.

특히 이은진 회장이 개봉동에 소재한 서울한영대에서 진행하는 글로벌융합교육 치매예방지도사 전문과정을 마치고 곧바로 연구교수로 임명된 후 서로 알고 지내던 일부 봉사자들도 뒤따라 교육을 받고 학습한 역량을 어르신들 치매예방에 적극 활용해보자고 의기투합해서 봉사를 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이 회장은 치매예방지도사뿐 아니라 50여개의 전문자격증을 소지하고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회원들은 역량강화를 위한 별도의 자체 교육시간을 갖고 서로의 재능을 공유하고 교류하며 배우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이 봉사동아리는 매주 화·수·금요일 마다 한 시간 가량 어르신시설을 찾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거리두기 및 방역규칙을 준수하면서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 시설이나 장소라면 달려가 준비한 노래, 체조, 전통놀이 등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흥겹게 내뿜는다고. 

구로3동에서 '24헤어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박갑순 부회장(67)은 "90살을 바라보는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그 증상이 심해지지 않기위해 두뇌계발심리상당지도자 1급 자격증을 따고, 교육받은 대로 실천해 보니 모친이 웃는 모습도 많아지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모친이 고생하는 것을 보니 어르신들이 치매에 걸려서는 안 되겠다는 간절한 생각에 가게 일을 마다하고 더 열심히 어르신치매예방 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했다. 

구로3동에서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강자 회원(58, 구로3동)은 "음악에 소질이 있어 어르신들에게 자주 노래를 들려주면 서로 마주보고 교감하면서 박수치고 흥겨워하며 같이 따라주어 오히려 봉사자가 더 즐겁고 보람을 갖게 된다"고 봉사소감을 전했다. 

그린톡톡은 그동안 부천 등 구로구 인근지역 중심의 어르신 시설을 찾아 봉사를 많이 해 왔는데 올해에는 구로구 지역내 경로당이나 요양원등에서 봉사하기를 기대했다.

코로나로 활동에 제한이 따르지만 봉사회원들이 구로구주민인 만큼 가능하면 구로구 어르신들이 불러주면 주저하지 않고 찾아가 마주보며 역량을 펼쳐 보이겠다고 한다. 

이 회장은 "코로나로 어르신들이 지치고, 약해지고 우울해지면 치매증상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린톡톡 봉사단은 올해에도 이러한 어르신들의 뇌를 톡톡 건드려서 깨우는, 준비되고 전문적인 치매예방활동에 적극 나서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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