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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토론회_구로갑] '쉴 곳'없어 떠도는 청소년 노인 대책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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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토론회_구로갑] '쉴 곳'없어 떠도는 청소년 노인 대책 들어보니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6.04.05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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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2

고척동주민이기도 한 박기일 구로아이쿱생협 이사장은 이날 패널로 나와 문화복지공간 등의 태부족으로 골목길을 전전해야 하는 지역의 많은 청소년과 노인 등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시설, 구체적인 방안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후보는 개봉2동에 소재한 KBS송신소부지를 교육관련 다목적 시설로 개발시켜, 그곳을 청소년들의 창의적성과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교육거점으로 만들어보겠다는 구상을 펼쳐놓았다.
 

또 성공회대방향으로 항동수목원 부지를 좀더 확대해 인문학축제 더불어숲축제 등을 진행하고, 사색의 길 등을 만들어보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민중연합당의 이근미 후보는 동네마다 있는 경로당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어르신과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고 소통할수 있는 생활공동체공간으로 변모시키는 것도 하나의 해결방안이 될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 당 김철근 후보는 대한민국 전체의 공교육 변화, 경인선 지하화를 통한 지상공간으로의 쉼터도입, 안양천 수목원등 지역내 산적한 쉼터 활용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문제는 예산"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은 예산을 가져오는 일을 하는것"이라며 그런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김 후보는 말했다.
 

정의당 이호성 후보는 어떤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고 말하기 이전에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시설과 공간에 대한 요구를 조직해내는게 중요하다며 "주민 요구가 설계나 아이디어뿐아니라 실제운영에도 참여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강구하겠다"고 주민의 참여와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가질문은 역시 유일하게 이인영 후보만이 사용했다.
 

경로당을 활용하자는 이근미 후보의 의견에 좋은 아이디어라고 공감을 표시한뒤 한발 더 나아가 종교시설을 활용한 어르신복지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근거나 주변 생태환경개선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수 있는 산책코스 등이 필요해보인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있는지를 후보들에게 물었다.
 

지역에서 구로주민인 동시에 정치인 또는 시민단체활동가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다른 후보들의 지역밀도 있는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이 이같은 식으로 이어지자 국민의 당 김철근 후보는 "과연 국회의원들이 의견은 낼수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의구심이 좀 든다"며 다소 이해할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전남 고흥출신인 김 후보는 이번에 국민의 당 전남 고흥보성강진장흥 경선에서 낙천해 , 후보등록 직전 전략공천을 받아 구로(갑)에 등록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활동은 어르신들의 연금을 올려준다든지, 그러한 시설을 만드는데 예산을 어떻게 가져오겠다는 것인지 그런 얘기들이 돼야하는 것은 아닌지"라며 본인이 생각하는 국회의원역할에 대해 조심스럽게 짚은 후 구로지역 현안과 관련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등 선출직공직자들의 협의체 구성을 다시 제안했다.


[편집자 주] 불참후보 _ 새누리당 김승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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