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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전하는 '희망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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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전하는 '희망의 노래'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1.01.1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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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10명이 직접 작사, 작곡, 노래까지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거리를 둔다면' 발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거리를 둔다면'의 기획 및 작사·작곡에 참여한 채빛나(17), 박정현(19) 학생(사진 왼쪽 ). 16일(토) 멜론을 통해 발매될 웰레트 '거리를 둔다면' 앨범사진(사진 오른쪽).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거리를 둔다면'의 기획 및 작사·작곡에 참여한 채빛나(17), 박정현(19) 학생(사진 왼쪽 ). 16일(토) 멜론을 통해 발매될 웰레트 '거리를 둔다면' 앨범사진(사진 오른쪽).

 

구로지역 청소년들이 일을 벌였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한 응원송을 직접 작사 작곡에다 노래녹음까지 해서 '작품'을 내놓은 것.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의 청소년프로젝트팀인 Wellette(웰레트)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바이러스 극복에 대한 희망을 주기위해 응원송을 제작했다.  제목은 '거리를 둔다면'. 오는 16일(토) 멜론을 통한 음원발표도 앞두고 있다.  

응원송 '거리를 둔다면'은 경쾌한 리듬뿐 아니라 노래까지 청소년들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가사 하나하나에도 거리두기를 통해 회복될 희망적인 미래를 노래하고 있다. '곧 괜찮아질 거예요 다시 일상으로, 조금만 멀어지면 가까워질 거예요...' 

응원송을 만들기위해 모인 청소년은 총 10명.  중학생(3명)과 고등학생(7명)이다. 일반 청소년부터 작사 작곡동아리 청소년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기투합해 빚어낸 작품이다.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 소속 청소년 자치회 Palette(팔레트)단원 4명과 '청소년네트워크 함께'의 청소년 작사·작곡 동아리 We artist(위아티스트) 6명으로 구성, 작사 작곡 노래까지 진행했다.

매서운 겨울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1월 11일(월)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 2층에서 팔레트 단원으로 참여했던 학생들중 박정현 군(19, 고척고 2학년)과 채빛나 양(17, 아현중 3학년)을 만났다. 두 학생은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 소속 '청소년자치회 팔레트' 단원으로, 이번 '거리를 둔다면'의 '기획 및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응원송 '거리를 둔다면 '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6개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던 지난 무더운 여름에 시작해 한해가 마무리되어가는 추운 겨울이 되어서 완성됐다.  '응원송 만들기 프로젝트' 계획으로 시작, 작사 공모 이벤트를 통해 작사에 영감이 되는 문구를 수집하고, 이후 아티스트팀과 함께 작사·작곡 교육을 받아가면서 비로소 탄생한 것. 

6개월이란 긴 시간동안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참여 동기에 대해, 박정현 군은 "작사·작곡(활동)을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 교내 음악수업 등으로 작곡에 관심이 많았고, 코로나19를 주제로 노래를 만든다는 것이 흥미로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채빛나 양은 "6개월이란 시간이 길기도 하지만, 그 기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학교도 갈 수 없고, 모든 활동이 중단되어 답답했던 찰나에 평소 관심 갖던 작사·작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쁜 마음으로 끝까지 참여할 수 있었다"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채빚나양은 작사수업을 꼽았다.

채양은 "작사수업에서 코로나19라는 무거운 주제가 아닌 카드를 통한 보드게임을 이용한 것이 신기했다"며 "어려운 주제가 아닌 카드를 보며 마인드맵을 펼치고 거기서 가사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되는 점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 정현군은 제작과정 중에 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곡의) 신규파트를 만드는 과정 중 팀 구성원 모두 보드게임을 통해 꼴찌를 가린 후 신규파트를 담당해서 부르기로 정했었다"며 "평소 노래에 자신이 없어 제발 꼴찌만은 피하길 바랐는데, 걸려서 꼼짝없이 노래를 불러야하는 상황이 왔다"고 웃어보였다.

응원송을 제작한 학생들의 바람은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것. 

박 군은 "(코로나19로 학교 등교조차 제한됐던) 이런 상황 속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노래를 만든다는 게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됐고, 노래를 만들며 저희도 즐거웠듯이 들어주시는 분들 모두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빛나 양 또한 "한 줄, 한 줄 작사를 하고 가사에 노래 음을 붙일 때는 이렇게 좋은 음악이 완성될 줄 몰랐다"며 "이런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재미있었고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제작의 주체를 맡은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 김다빈 매니저는 "센터 또한 응원송과 같은 캠페인 송 제작을 처음하게 되었는데, 방역 준수를 위해 5인 이상의 집합을 금하고 녹음 작업 또한 한 명씩 녹음실을 사용하는 등 작사·작곡뿐 아니라 녹음작업까지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제작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쉽지 않았던 제작과정이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청소년들이 머리를 맞대고 빚어낸 첫작품 응원송 '거리를 둔다면'은 이달 16일(토) 온라인 음원 플랫폼 '멜론(Melon)'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뮤직비디오도 제작하게 된다.  1월말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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