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0:19 (목)
[총선토론회_구로을]지역현안_ 구로차량기지 이전
상태바
[총선토론회_구로을]지역현안_ 구로차량기지 이전
  • 이지훈 기자
  • 승인 2016.04.05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과의 협의 토론 통한 정책과정 필요

이날 토론회에서는 구로(을)지역 숙원사업의 하나인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한 패널 질의가 이어졌다.
주민패널로 나온 김윤희 전 영림중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구로5동)은 오랫동안 구로 지역의 숙원 사업인 구로 차량기지 이전 문제에 대한 해법을 민중연합당 김선경 후보에게 질의했다.
 

김윤희 패널은 항상 총선 때마다 후보자들이 구로 차량기지 이전 공약을 내걸지만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는 문제라며, 보다 구체적인 대책과 지역발전을 위한 연계방안을 물었고, 김 후보는 "지역주민과 협의하고 토론하는 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약남발 이전에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정책을 만든 과정이 없었으므로 , 그런 자리를 만들어 나가야 된다는 것이다.
 

김선경 후보는 "(사전에 공개된 토론회)질문을 받고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기재부에서 구로구 차량 기지화 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수행 중에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타당성 재조사 결정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타당성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계획 발주 및 후속 단계들이 추진되는 것은 만무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구로 차량기지 이전에는 1조원이 넘는 예산과 10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주민과의 협의 토론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이전후의 부지 활용방안으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문화복지 공원시설을 제안하는 한편, 우선 구로1동 주민들이 많이 지적하는 소음문제부터 주민협의를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고 김 후보는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 자리에 현 구로(을)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후보가 이 자리에 왔으면 더 명확한 해답을 들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난 8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박영선 후보가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이 자리에서 브리핑을 듣지 못해 아쉽다는 말을 남겼다.
 

이같은 답변에 대해 성태숙 패널은 국회의원들이 법안 하나를 만들려 해도 다른 동료의원들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며 '힘'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선경 후보는 "힘있는 정당들이 권력을 잡고 있을 때 그럼 그것을 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반박했다. "힘이 있다고 해서 법을 만들 수 있느냐가 아니라 국민의 간절한 이야기를 어떻게 듣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법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본이라는 설명이다.
 

"소중하게 마련된 이런 자리에 나오지 않는 것.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불참한 여야 주요 정당 후보들에게 날선 비판의 날을 던진 김선경 후보는 " 힘이 있는 정당이 아니면 국회의원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편집자 주]불참후보 _ 강요식 후보(새누리당), 박영선 후보(더불어민주당), 정찬택 후보(국민의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