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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봉사도 '튼튼' 내실도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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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봉사도 '튼튼' 내실도 '튼튼'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0.12.3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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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 위 원 장 : 차정회 ■ 부위원장 : 김명철 ■ 총 무 : 신연숙 ■ 감 사 : 이성노
■ 위 원 장 : 차정회 ■ 부위원장 : 김명철 ■ 총 무 : 신연숙 ■ 감 사 : 이성노

 

차정회 위원장
차정회 위원장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12월 23일(수) 오후. 빨간 옷의 산타복장이 눈길을 끈다.

바로 산타분장을 한 구로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차정회)위원들이 선물 꾸러미를 메고 한 부모가족 가구를 돌며 선물을 전달한 것. 

구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는 매년 12월이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구로2동 행복산타, 나눔썰매 타다'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 19 재 확산으로 어수선한 세밑이지만 이날 위원들은 문화상품권, 케익, 화장품 세트 등을 선물꾸러미를 만들어 한 부모 가정 20여 가구에 나누었다고 한다. 

협의체는 무보수로 동네안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주민과 지역복지자원, 후원자 및 재능기부자등을 발굴하고, 마을공동체를 위한 기반제공 등을 통해 지역복지 향상에 톡톡히 한 몫을 맡고 있다.

차정회 위원장은 "지역주민의 생활권역에서 주민들이 필요로하는 복지욕구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고, 또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 연계하면서 복지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회복지서비스 및 보건의료서비스의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기구이며 구로구 동 지역사회복장협의체는 2015년 하반기부터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즉 지역사회 내 복지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 내 복지자원 발굴 및 서비스 제공기관 간 연계, 협력으로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로2동협의체는 현재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주부, 구로2동 소재 복지관련 기관장, 어린이집 원장 등 40∼50대 여성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협의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창익 구로2동 동장은 "구로2동은 수급자 뿐 아니라 복지사각지대의 주민들이 타동에 비해 많고, 외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때문에 협의체 역할과 기대가 크고, 활성화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16개동 협의체 중 위원이 20명이 넘는 곳은 구로2동 뿐이며, 위원 참여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구로구 지역사회복장협의체 운영조례에는 위원 위촉을 20명 이내로 제한했지만 지난해 9월 이를 개정해 10명 이상으로 바꾼 이후 구로2동은 16개동 가운데 처음 20명을 넘어서고 있고, 위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 

협의체는 다른 단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해 2020년은 활동을 거의 못한 상태이지만 연말 행복산타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 했다.

코로나 발생 전에는 생활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의 주민 발굴 및 연계 등 본연의 업무 및 역할 외에 분기마다 지역 복지관련 기관과 연계하여 정례적인 봉사행사를 가졌다.

봄에는 '생생김치통 행사'를 통해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가구에 전하고, 여름에는 청소년에게 고척 돔구장 야구관람 및 외식 등 체험활동 지원이나 독거어르신 집 대문의 방충문 설치 등을 진행했다.

추석이 낀 가을에는 어르신을 위한 송편이나 이불전달 등 겨울 월동준비 지원을, 겨울에는 행복산타 행사 등을 벌여왔다고 한다. 

윤 동장은 "지난해 겨울에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특별 모금행사에서 구로2동 모금액이 타동에 비해 적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및 구로희망복지재단으로부터 배정액이 적어 협의체 사업 활동이 저조했지만 올 겨울에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겨운 상태지만 벌써 현금 2천 만원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남은 동안에도 모금에 신경을 써 협의체가 올해에는 지난해 하지 못했던 일련의 사업 및 이웃돕기 행사 등을 알차게 치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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