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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0_발행인사] 스무살 '청년'으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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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0_발행인사] 스무살 '청년'으로 달립니다
  • 김경숙 발행인
  • 승인 2020.09.2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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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타임즈 발행인 겸 대표이사

 

스무살 '청년'이 됐습니다.

2000년 첫 발을 내딛은 구로타임즈가 마침내 '20주년'라인에 섰습니다.  지역사회의 '소리없는 함성'과 신뢰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일입니다. 지역전문 언론으로서 보다 나은 역할과 길을 고민해왔고, '지역'이나 '마을'이란 단어조차 생소하던 대한민국의 중앙, 서울지역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창간 당시와 비교하면 그간 정말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마을등 '지역'을 바라보는 주민들 의식이 그렇습니다. "지역신문입니다"라고 하면 지역광고지이던 '벼룩시장'이냐고 먼저 묻던 일도 이제 추억거리가 됐습니다.

어차피 이사 갈 동네라 '구로구 주민'이기보다 서울시민으로만 살고싶어하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내가족과 이웃이 살고, 생업터전 있는 동네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되는지 등에 주민들 관심이 지대합니다.

그래서 지역생필품처럼, 현장성있는 지역뉴스와 정보에 대한 지역사회 전반의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고, 구로타임즈의  할 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운동화 끈을 다시 조여 매고 뛰려고 합니다.  심연속 지역현장 아래서 하나하나 취재로 길어 올려 분석 보도하는 '오리지널 컨텐츠'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0여년 전, 학교와 마을에서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던 구로지역알기탐방 등의 주요내용은 구로타임즈가 구로의 역사와 전통, 지명유래 등을 담아 오랜 시간 연재보도해온 '우리동네 이야기'와 연례행사 '구로지역알기 문화탐방' 컨텐츠에 기반한 것이었습니다.

구로지역 이해를 통해 어린이와 주민들이 구로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기 바라며 기획했던 구로타임즈의 이같은 연재보도와 행사는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2000년대 초반 구로타임즈가 내놓은 기획취재 '구로콤플렉스 실태해부 및 대책'과 만납니다. 창간 후 수년간 현장을 돌다보니 지역주민과 지역사회 저변에 흐르고 있던 정체성의 문제가 보였고, 이후  우리지역알기 관련 보도 및 행사는 바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구로타임즈가 컨텐츠 및  강사 발굴부터 현장 교육까지 하며 시작했던 사업이었습니다.

수많은 점들이 모여 하나의 선을 이루 듯, 7500일 동안  '구로' 관점에서 구로지역사회를 취재보도한  결과물은 이제  20권의 '구로지역사'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의미있는 기념 행사 등은 코로나사태가 끝나고 평온해진 어느 시점으로 연기하지만, 또 하나의 역사를 더하는 20주년특집호를 발행하면서 책임있는 '성년'으로서의 무게를 실은 새출발의 의미는 다부지게 새깁니다.  

그래서 구로지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뿐아니라 구로의 '어제'를 발굴 기록하는데도 집중할 것입니다.  현재 구로타임즈가 구독료의 1%로 적립한 기금으로 상금을 내걸고 진행중인 구로지역 옛 사진공모전도 그 일환입니다.  

구로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전달하는 방식도 다각화하겠습니다. 현재의 지면보도 중심에서 탈피, 영상미디어 시대에 맞춰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가감없이 생생하게 심층적으로 알려나가겠습니다.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내실있는 기록부터 전달, 변화를 위한  시동을 걸어나갈 것입니다.
  
지역언론으로 지역의 구성원인 구로타임즈는 지역의 가치와 희망을 노래하고, 구로지역 주민의 좀더 나은 행복과 미래를 위해 존재합니다.  '가시밭길' 같은 지난 20여년 구로타임즈가 한눈 팔지 않고 담대하게 나아갈수 있도록  따뜻한 손 포개주셨던 독자와 주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역주민과 구로지역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구로타임즈가 이제 스무살 청년으로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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