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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구로구자원봉사협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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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구로구자원봉사협력단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0.09.0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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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열정으로 꿰는 이웃사랑

 

코로나19사태와 같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국에는 취약계층에겐 더 큰 시련과 고통이 따른다. 이들의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은 삶의 희망과 용기 그리고 이웃의 관심과 지원이다.

구로구자원봉사협력단 회원은 무보수로 자신의 시간과 돈 그리고 타인에 대한 사랑과 열의를 쏟으며 이러한 취약계층에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일을 하고 있다. 

이치헌 구로구 자원봉사협력단장협의회장(가리봉동자원봉사협력단장)은 "자원봉사, 말이야 쉽지만 실제 해보면 쉽지 않죠. 시간 내고 자비로 활동하기 때문에 부담도 되고 힘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보람 있고,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주는 의미 있는 소중한 행위이기 때문에 계속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또 봉사를 하면 자식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자부심도 갖게 되고 배울 점도 많습니다."

구로구자원봉사협력단(이하 협력단)에 참여하는 봉사대원 대부분이 이러한 생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중단하지 못하고 계속해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들 봉사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협력단은 2008년 12월 처음 구성돼 현재 16개 전동에서 3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다양한 주민 약 200여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대원 대부분은 각종 직능단체에서도 활동하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봉사대원은 설, 추석 등 명절에는 떡국나눔, 송편나눔, 저소득 장보기 등 다양한 봉사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매년 추석을 앞두고 릴레이형식으로 각 동에서 봉사사업을 실시하는 '자원봉사 물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때에는 송편, 명절음식 전달, 말벗봉사 등 협력단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선정,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사태로 행사나 대면 위주가 아닌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어 9월1일부터 28일 각 동마다 일정을 정해 진행한다. 이 밖에도 동별 1월 1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고, 태안 기름 유출이나 수해 등을 입은 지방 곳곳을 찾아 봉사를 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자유롭고 활발한 봉사를 진행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하지만 각 동마다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마스크 캠페인, 밑반찬 전달, 떡 전달, 방역활동, 안양천 정화작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자원봉사 물결운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후 이어 협력단장협의회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와 일부 동협력단에서도 김장김치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기성 구로4동 협력단장은 "각동 협력단장들이 적립한 회비와 후원을 받아 지난해 구청광장에서 처음으로 10kg 400여개 김장김치를 담아 각동의 취약계층에 전달했다"면서 "올해는 지난 해와 달리 후원받기 어려운 여건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봉사를 더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비를 들여서라도 김장김치를 더 담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16개동 협력단장 모임인 협의회가 별도 구성돼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저녁에 구청 관계자들과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애로점이나 협력사항 등을 구청에 건의하는 등 전체적인 봉사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협력단의 고민은 대원들이 고령화되고 있지만 대신 신규 젊은 층의 유입이 더디다는 것이다. 대원들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하면서 유지되어야 활력을 띠는데 정체돼있어 봉사활동이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그대로 답습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시대가 변하고 봉사형태도 변화하며 수혜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여기에 봉사자금이 부족해 역시 봉사활동 영역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이 회장은 "구청의 월 운영지원금 15만원과 봉사대원 회비적립금, 여기에 후원금 더한 자금으로 봉사를 하다 보니 할 수 있는 사업이 제한적"이라며 "경제적으로 넉넉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봉사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후원받기 어려운 형편이라 구청지원금도 물가인상률 만큼이라고 올려주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구청 관계자 및 회원들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연말이나 내년 초에 갖고 올해 사업을 평가하고 종전에 해오던 행사나 대면 봉사형태에서 벗어나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봉사활동방안을 모색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 동협력단장
△가리봉동= 이치헌
    (협력단장 협의회 회장) 
△구로2동= 김인숙(부회장) 
△개봉2동= 강명철(총무)
△오류1동= 이종천(감사)
△신도림동 = 하숙현 
△구로1동= 최형규 
△구로3동= 장필주 
△구로4동= 최기성 
△구로5동= 조동준 
△고척1동= 김충희 
△고척2동= 윤호 
△개봉1동= 손동석 
△개봉3동= 박상택 
△오류2동= 이월례 
△수 궁 동= 김덕용 
△항    동= 김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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