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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지역 국회의원들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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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지역 국회의원들 '행보'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0.07.20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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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의원 통일부장관후보 청문회 준비
윤건영의원 구로민원의 날 주 1회 운영

4.15 총선이 끝난 지 3개월여, 구로지역 국회의원들의 최근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로(갑) 4선의원인 이인영 의원(56,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초 통일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됨에 따라 오는 23일(목) 열리게 될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중이다.

청문회가 가까워지면서 야당과 언론에서는  이 의원 아들의 스위스 유학과 관련한 체류비용 등이 쟁점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에서의 '호화 유학'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고, 통일부는 '지나친 억측' '명백한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인영 의원의 아들은  지난 2017년 디자인교육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바젤디자인학교에 편입해 1년여동안 유학을 했다. 

지난 2000년 총선에 출마하기 시작해 구로(갑)지역에서 4선의 중진이 된 이인영 의원이 장관을 향한 길에서 지난 20년동안 지역에서 경험해보지  못했을 차디찬  첫 '검증'의 터널 앞에 섰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는 선거이후 주민의 삶에 영향을 줄 지역현안의 매듭을 풀어나갈  지역국회의원으로서의 관심과 책임있는 역할을 기대했던 터라, 통일부장관 이후 지역의원으로서의 역할수행에 대한 의문과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어 향후 행보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로(을)선거구 지역국회의원인  윤건영 의원(51,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는 소통에 촛점을 둔 지역밀착형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4선의 박영선 의원이 불출마한 구로(을)에 처음으로 출마해 당선된 초선의원이지만,  꾸준히  지역유권자들의 고민을 듣는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로구청 사거리에 소재한 대림오페라타워 3층에  국회의원 지역사무소를 오픈한 윤 의원은 지난달 12일(금)부터 지역사무소에서  매주 1회 '구로민원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윤건영 의원이 직접 주민들의 애로를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도 한다.  

구로타임즈가 지난 20년동안 지켜봐 온 바로는 구로지역에서 국회의원이 직접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정기적인 민원의 날을 운영하는 곳으로는  처음이다. 

지난 3일 열린 제4차 구로민원의 날에는 구로1동과 구로2동의 철도및 도로소음에 대한 주민민원과 관련해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를 현장으로 불러 점검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이후 50일만에 첫 의정보고서도 냈다. 지난 8일(수) 발간된 '계간 윤건영'은  당선이후 50일간의 활동을 담았다. 윤건영 의원이 직접 의정보고서를 들고 신도림역과 대림역 등에서 출퇴근길  인사를 하며 주민들에게  배포하면서  친화력있는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건영 의원실측은 앞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일년에 4번씩 계간으로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로구에서 구로(갑)과 구로(을)지역 국회의원들의 각기 다른 행보가 구로지역사회와 해당 지역구 주민의 삶의 질적 변화에 어떤 영향으로 이어질지도 앞으로 구로지역정치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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