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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방과후 초등돌봄 '행복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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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방과후 초등돌봄 '행복 둥지'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0.07.06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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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융합형 우리동네키움센터

4월 구로3동 문성골에 설치
서울시 첫 사례 

공부 부터 다양한 놀이, 텃밭,
저녁제공 등 '눈길'  

서울시 처음으로 설립돼 운영되고 있는 구로융합형 우리동네키움센터(센터장<조정관> 송은주).

권역 내에 설치된 일반형 키움센터이다. 지역아동센터, 초등돌봄교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등 돌봄기관 간의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돌봄수요에 따른 돌봄공급 조정 및 마을자원(인적·물적)을 발굴·지원하는 마을거점 기능의 중규모급 우리동네키움센터이다. 

이러한 센터가 구로3동 문성골경로당 3~4층(구로구 디지털로 32가길 50, 옛 구로3동주민센터분소)에 터를 잡은 뒤 아동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활동할수 있도록 꾸민 후 지난 4월 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가 실시하는 사업에 구로구가 처음 선정돼 구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5년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종전 구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사용하던 이곳에는 약 200㎡규모의 공간에 아동 활동실 4개에다 상담실, 쉼터, 주방 등으로 꾸며져 있고, 4층 옥상에는 작은 텃밭과 야외활동공간을 조성 중에 있다. 여기에 센터장을 포함 부센터장, 돌봄교사, 조리사 등 총 6명이 상주하며 아동돌봄을 수행한다고.

이렇게 잘 꾸며진 센터는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일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돌봄인원은 정원 30명에다 추가 긴급 돌봄으로 6명을 더 받아 최대 36명이다.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 방학 중에는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그리고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아동의 등교시간이 일정치 않아 오전 10시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반형 키움센터나 초등돌봄교실에서 실시하지 않는 저녁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인데 요즘은 점심과 저녁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식재료는 친환경으로만 사용한 3찬에 국 등을 직접 조리해 제공한다.

또한 정원 아동(상시 돌봄) 외의 아동이라도 운영시간 내에 일시 돌봄이 가능하다. 

즉 일정기간이 정해진 정기적 돌봄 외에 학교휴업, 보호자의 긴급사유 발생 등으로 갑자기 돌봄이 필요할 경우 센터에 맡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예로 들면, 학교방과후 교실은 5시에 마치는데 부모님은 7시 이후에 귀가하여 저녁식사가 필요한 경우, 저녁 식사를 하고 가도 되고, 1시에 학교를 마치고 4시에 학원 갈 시간인 경우. 1시~4시 사이에 이용할 수 있고, 학원마치고 부모님이 오시기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간식 비를 포함해 월 5만원 이내라고. 

돌봄 아동들은 센터 내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며 공부를 제외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센터는 보드게임, 전래놀이, 방송댄스, 동네 한 바퀴 돌기, 텃밭 가꾸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아동들과 어울려 놀다가 피곤하면 잠을 잘 수도 있다고,

전 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구로5동 소재) 송은주 센터장은 "약 13년 이상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한 경험과 열정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동을 돌보는 것은 물론이고 서울시 처음 실시하는 센터라 적지 않은 부담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모범적인 모델로 만들어 타구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특히 "지역 내 돌봄센터 간의 연계체계를 구축,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발굴 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마을 거점기능의 돌봄기관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홍보가 안 돼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있지만 아동이나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특히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에 센터가 위치해 있으므로 인근 직장에 근무하는 학부모들이 이용하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자세한 문의는 02-837-7942(친구사이)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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