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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마을 어르신들이 위험하다"... 확진자 3명 '건강매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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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마을 어르신들이 위험하다"... 확진자 3명 '건강매장'서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0.06.04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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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또 터진 확진자 5명 속출.... 정보 공개 '있으나 마나'

 

[2보] "동네 어르신들이 위험하다"

이번주 발생한 신규확진자 5명중 3명이 관악구에 소재한 건강용품 판매회사인 리치웨이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2명(구로3동, 고척2동) 은 직원이었으며, 지난 화요일 처음으로 발생한 72세 남성(수궁동)은 리치웨이 참석자였다. 

리치웨이는 어르신등을 모아놓고 레크레이션등을 하며 건강용품을 판매하는 곳. 수궁동 확진자를 시작으로 4일까지 서울 경기 일원에서 12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현재 구로지역내 동네 곳곳에서 하루를 무료하게 보내는 많은 어르신등을 대상으로 공연이나 레크레이션 , 파괴적인 가격의 생필품제공등으로 관심을 끌며  인삼 자석매트등의 건강관련 식품이나 기구등을 판매하는  '건강 매장'들이 운영되고 있다.  어르신들은 70,8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재 운영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구차원의  점검이 시급하다.  

 

[1보]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비상인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3일만에 구로구에서  신규확진자가 5명이나 속출했다.   4() 현재 구로구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방지와 주민들의 일상속 자가체크 등를 위해 실시한  확진자 관련 정보공개의 투명성은 갈수록 있으나 마나한  형식적  수준으로 퇴보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깜깜이 감염'으로 날로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더  정보공개와 관련한 의문이 쌓이면서 우려도 사고 있다.   

구로구대책본부는 4() 정오 신규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타구에 소재한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어의 직원들로 구로3동 거주하는 주민 A(, 63, 구로구45번 확진자)와 고척2동에 거주하는 주민 B(, 48, 구로구46번 확진자)이다.

A씨는 지난 3일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4일 양성 판정이 났다.B씨는 지난 3일 타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구로구로 통보됐다고 구로구대책본부는 밝혔다. 동선등 추가정보는 역학조사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화요일과 수요일에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화요일인 지난 2일 오후에는 고척2동에 소재한 가정교회 목사 C(, 66, 구로구42)가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저녁에는 수궁동에 거주하는 D(, 72, 구로구43번 확진자)확진자 가 발생했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수요일에는 구로3동에 소재한 E(, 53, 구로구44)의 추가확진자 발생사실이 발표되기도 했다.

구로구대책본부에 따르면 C씨는 고척2동에 위치한 가정교회인 새은혜방송교회의 목사로 양천구 29번 확진자를 접촉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다. 검사를 받을 때 무증상 상태였다. 대책본부는 531일 예배에 확진자 C목사 외에 참석했던 5명이 참석해 검체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로구대책본부가 발표한 고척동에 소재한 교회목사인 C씨의 역학동선결과는 530타지역방문을 했고, 531일은 오전11시부터 1120분까지 가정예배, 오후4시부터 5시까지 타구 방문, 61일 구로구 관내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로 발표됐다. C목사의 동거인 및 검사여부는 물론 타구 방문시의 이동수단, 타구 방문후의 저녁시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수궁동 주민인 72세 주민인 D씨는 접촉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난 1() 타구에 소재한 건강용품 회사를 방문했다가 쓰러져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발열 오한등의 증상이 있어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530일은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타구에 소재한 회사 방문이 다이며, 31일은 외츨없음. 증상발현’, 61일 오전105분부터 14분까지 지역내 내과방문, 오전1030분부터 1230분 타구 회사방문 등으로 나타났다. 내과에서의 접촉자 간호사(타구 거주)2명은 검사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역시 동거인 및 검사 여부와 타구 방문관련 이동수단 등 중간 빈시간대에 대한 정보 부재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구로3동 주민인 53세의 E()는 지난2일 발열. 기침등의 증상이 있어 타구 의료기관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이 나서 3일 구로구로 통보됐다. 혼자 거주하며, 타구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구로구대책본부는 밝혔다.

4일 발표된 역학조사결과에 따르면 E씨는 531일 오전930분부터 10분동안 관내식당 방문’, 타구 결혼식 참석후 오후140분부터 304분 관내 식당 방문, 오후340분 관내 당구장 방문, 오후5시부터 오후7시 관내 술집방문으로 이어졌다. 61일에는 오전8시부터 밤9시까지 타구 근무, 2일 오후230분 관내 내과방문했으나 고열로 인해 진료를 못받고 오후3시 타구 의료기관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밤10시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것이 역학 조사 발표내용이다.

그러나 공개된 정보 중에는 E씨가 방문했던 식당이나 내과, 당구장, 술집 등이 소재한 동네는 물론 접촉자 및 자가격리자, 이동 수단 등과 관련한 정보는 하나도 없었다.

구로구대책본부는 구로3E씨 역학조사내용 아래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당구장, 술집, 내과 등은 모두 접촉자 분류가 완료돼 상호명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기재해놓았다.

이태원발에 이어 쿠팡부천물류센터발, 교회발로 이어지는 수도권, 그중에서도 구로구등 서울 서남권과 수도권 서부권 확진자 확산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속에서 주민들 스스로 확진자 동선과 시간대에 관련돼있었는지 자가진단 등으로 신속하게 코로나 감염확산을 막도록 하자는 취지의 공익적 정보공개는 갈수록 일선 현장에서는 용두사미꼴이 되어가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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