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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럽 확진자’의 80대 외할머니도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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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럽 확진자’의 80대 외할머니도 ‘양성’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0.05.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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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동에 홀로 거주... 지난 7일 가족식사후

 

이태원클럽에 다녀온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80대 외할머니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오늘 오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구로구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구로구 주민 1명이 코로나 19 인천시 확진자10()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태원 발 코로나관련 구로주민 확진자로는 지난 9() 이태원 주점을 방문했던 20대 남성(개봉동)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에는 가족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오늘 병원으로 이송된 확진자는 수궁동에서 홀로 거주해온 84세 어르신() B씨이다. B씨는 지난 10() 딸가족이 살고 있는 부개동 소재 인천시 부평구보건소에서 딸가족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B씨는 양성판정을, 딸과 사위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80대인 B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태원 클럽을 이용했던 외손주(, 30, 직장인)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손주 C씨는 이태원 클럽발코로나 사태의 기점이 된 지난 2() 이태원에 소재한 킹클럽에 다녀왔고, 지난 10() 확진 판정을 받았다(용산구 28).

B씨는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7() 저녁 손주 C씨를 포함한 딸네 가족과 함께 인천 부평구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로구대책본부가 구청 홈페이지에서 코로나관련 일일상황보고를 통해 밝힌 동선에 따르면 B씨는 지난8()9() 이틀동안 오전10시부터 30분동안 친구 5명과 궁동저수지생태공원 산책을 하고, 오전 11시부터 한시간동안 동네에 소재한 찰보리밥집을 이용했다.

이후 동선과 관련해서는 부평구청 홈페이지에서 밝히고 있다. 부평구대책본부에 따르면 B씨는 10() 오전1130분 구로구에 소재한 지인 집을 거쳐 낮12시 딸의 차를 타고 인천 부개동으로 이동해 오후138분 부평구보건소에서 검체채취후 오후220분 온수동으로 귀가했다. 그리고 11일 오후2시경 구로구보건소에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구로구대책본부는 B씨와 지난 수일간 밀접하게 접촉하고 점심식사를 함께 했던 친구 5명등 9명 가운데 8명에 대해 오늘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1명에 대해서는 내일 오전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늘 실시한 코로나19 검사결과는 내일 오전에 나오게 된다.

구로구대책본부는 확진자 B씨의 지역내 동선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해 업소이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클럽 관련 누적확진자가 86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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