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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새마을지도자 신도림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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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새마을지도자 신도림동협의회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0.05.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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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역 최전선 그들이 있었다

지난 27일(월) 정오. 신도림동에 소재한 한 음식점에서 새마을지도자 신도림동협의회 단원들과 신도림동 동아3차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관계자 10여명이 함께 조촐하지만 의미 있는 점심식사를 가졌다. 새마을지도자 신도림동협의회 단원들이 동아3차 아파트에 몇 차례 방역을 실시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식사대접을 한 것이다. 또 즉석에서 양 기관이 자매결연을 맺자는 애기도 오갔다.
 

코로나 19가 한창 유행할 시기에 새마을지도자 신도림동협의회가 신도림동 지역의 방역에 적극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9일 신도림동 경인로에 소재한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처음 발생 한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구로지역사회는 방역에 비상사태가 걸렸다. 콜센터 직원 및 가족들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이 중에 구로구거주 직원이 다수 포함돼 구로지역주민에게 2차, 3차 감염될 될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었다. 특히 신도림동 주민들은 감염 불안에 떨고 있었고, 실제 동아 3차 아파트 단지의 거주자중에도 확진이 발생, 방역이 절박한 상황이었다.
 

당시 신도림동 방역을 책임져오던 새마을지도자 신도림동협의회가 '코로나 방역퇴치'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신도림동 주민 40대에서 60대까지 24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매일 몇 시간씩 코리아빌딩 일대를 비롯해 동네 아파트 단지, 동네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감염 취약지역 등을 돌며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 회장 : 문제웅    ▶단원 : 정성진, 김종우, 홍도의, 권여웅, 정광절, 김기웅, 양오복, 이재선, 김기상, 장연구, 추변호, 이상준, 고용문,                                                        안기장, 오명환, 장경훈, 정병록, 왕춘근, 박상관, 송태시, 최홍영, 고용문, 김철중.
▶ 회장 : 문제웅 ▶단원 : 정성진, 김종우, 홍도의, 권여웅, 정광절, 김기웅, 양오복, 이재선, 김기상, 장연구, 추변호, 이상준, 고용문, 안기장, 오명환, 장경훈, 정병록, 왕춘근, 박상관, 송태시, 최홍영, 고용문, 김철중.

 

 

문제웅 신도림동협의회 회장은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 발생 당시인 3월 12일부터 4월 1일까지 약 20일간 3개조로 나누어 매일 8명이 한조가 되어 2시간 이상 지역 곳곳을 돌며 방역을 실시했다"며 "방역 초기에는 약품이 지원 안 돼 자체적으로 구입해 사용하는 바람에 그동안 적립해 놓은 자금이 모두 소진된 상태"라고 했다.
 

당시, 지역 곳곳에서 방역을 해달라는 민원이 많았다고 그는 말한다. 어떤 사람은 "구청 등 관련기관에서 돈을 받고 방역을 하면서 왜 해주지 않느냐"고, "방역 비용을 지불할 것이니 소독을 해 달라" 는 등 잘 모르고 억지소리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 마음이 상한 적도 많았다고.
 

순수 민간단체가 방역 봉사를 하는 것인데 기관 등에서 돈을 받고 고용돼 방역을 하는 줄 알고 오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닐우비 옷을 입고 2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면 온몸이 땀에 젖는 일이 다반사이기도 했다. 또 어느 아파트단지는 방역을 자주 하면서 왜 우리 아파트에는 자주 하지 않느냐는 등 주민과의 실랑이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코로나 감염예방에 신도림동새마을금고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새마을금고의 최재무 이사장이 동력분무기 구입에 쓰라고 선뜻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김종우 단원은 "2018년에 모아든 회비 등으로 라보 방역차량을 새로 구입해 연무기, 휴대용 방역 장비 등을 가지고 방역을 실시해오다 이번에 신도림동에서 코로나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금고에서 도와주어 동력분무기를 구입, 하루 200ml 이상의 소독약을 소진하면서 지역 곳곳을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방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도림동협의회는 코로나 19 예방 방역과 함께 5월부터 10월말까지 6개월간 모기 등 병충해 방역도 함께 실시한다.
 

"매년 어려운 여건에서 방역봉사활동이 힘든 점도 있지만 약품 및 방역장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없어 불편합니다. 이는 타 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비 등을 보관할 공동창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 회장은 "기존 단원들이 고령화되고 있는 반면 신규 젊은 단원을 유입하기는 갈수록 어렵다"면서 "지역적으로 원활하고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선 방역 지원이 더 필요하다"며 관련한 조례제정 등을 통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도림동 협의회는 이러한 방역봉사 외에도 매년 마을가꾸기부터 폐자원모으기, 거리청소 등 다양한 지역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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