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09:21 (금)
[포커스] 청소년 꿈이 무럭무럭 '행복학교'
상태바
[포커스] 청소년 꿈이 무럭무럭 '행복학교'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0.04.21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형 대안학교
'꿈이 있는 학교'

화원종합사회복지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개학이 늦어지고 있지만 검정고시가 5월경에 치러질 예정이어서 검정고시 준비를 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과 담당강사와 1대1 대면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화원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고 있는 도시형 대안학교 '꿈이 있는 학교'는 "중·고 검정고시를 앞두고 입교생 6명을 학습지원하고 있고, 나머지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지도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개학되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고 있다.

'꿈이 있는 학교'(교장 김영화)는 2014년 3월 복지관 4층에 개교하여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14∼19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중·고등 검정고시 교과 수업과 더불어 음악, 미술, 연극, 컴퓨터 등 특화수업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비인가 대안학교로 운영해 오다 올해 서울시 조례에 따라 서울형대안교육기관으로 신청을 완료, 보다 공신력 있는 지역 내 배움터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 학교는 2013년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비인가 대안학교로 운영해오다 2014년 구로구청과 함께 서울시주민참여사업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운영에 선정, 약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복지관 4층 120㎡공간에 교육실, 상담실, 활동교실 등을 새롭게 마련, 본격 운영에 들어가 올해 6년째 맞는다.

이 기간 동안 총 110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참여하여 30여명이 1년 이상 과정을 졸업했다. 또 해마다 10여명이 중고 검정고시 시험에 도전하여, 대부분 합격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김지현 팀장은 "개교 초기에는 경제적이나 가정형편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입학했지만 지금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회성 결여나 정서상의 이유 등으로 들어오는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학생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갖고 그 청소년의 특성에 맞춰서 교과 수업과 더불어 다양한 특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 소규모 학교"라며 자기 주도적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곳은 현재 구로 관내 및 타 지역의 재학생11명과 교원자격증, 사회복지사자격증 및 상담사자격증 등을 소지한 길잡이 교사 3명이 상주하여 프로그램 진행 및 학생지도를 맡고 있다. 여기에 교과별 전공자 및 경력을 가진 과목별 학습지도 강사와 특화수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강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 팀장은 "보통 학부모가 대안학교에 대한 정보 등을 입소문 등을 통해 알고,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데 학교 시설이나 분위기가 맘에 들어 입교하고 있다"며 "입교 후에는 청소년들이 지도교사 및 학생들 간의 인간관계 및 친밀도가 깊어져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학생 수에 비해 지도교사가 많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할 시간이 많아 학생들의 사회성 향상이나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학생들은 복지관 내 부대시설인 구내식당, 도서관, 헬스장, 피아노 연습실, 심리치료 실 등을 이용할 수도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한다.

게다가 검정고시 교과수업 및 특화수업 외에도 별도 가족관계 증진 프로젝트, 진로(취업)컨설팅, 기초교육(인권, 성, 안전, 환경, 학교폭력예방 등의 교육), 문화체험 및 캠프, 졸업발표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 학생들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올해에는 진로와 정서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진로상담 및 진로설계활동과 '시 테라피' 수업을 신설하고, 성장하는 청소년에게 맞춤형 정서지원을 통해 미래를 주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안 학교는 "이러한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신입생 모집에 애로를 겪고 있다" 며 "청소년에게 꿈과 올바른 성장의 모멘트 역할을 하는 이곳 대안학교에 학교 밖 청소년 및 학부모가 관심을 갖고 찾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6925-528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