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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마스크 판매1] '끝없는 마스크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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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마스크 판매1] '끝없는 마스크전쟁'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0.03.1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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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도 주민도 스트레스 … "방법 없나요?" 묻다
양천구 예산군 등 65세이상 주민에 무상배부 '눈길'

 

공적마스크 판매 5부제가 지난 9일(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면서 구로지역내 동네 약국마다 판매방식과 시간대 등도 약국별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타임즈가 지난 11일(수)과 12일(목) 이틀동안 구로지역내 공적마스크 판매처로 구로구가 발표한 181개 약국 명단을 기준으로 전화 등을 통해 판매방식과 시간대 등에 대해 알아봤다. 구로타임즈가 답변을 들은 곳은 총 152곳이었고, 29곳은 통화가 안돼 확인할 수 없었다. 답변한 약국 152곳 중 3곳은 공적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마스크 판매약국 중 구로타임즈에서 판매와 시간대 등을 확인 한 약국 149곳의 판매방식등은 다음과 같이 <표>로 게재한다.
 

본지 취재결과 공적마스크판매는 판매시간을 오후2시 오후3시등 일정 시간대로 공지하고 판매하는 약국이 있는가 하면, 일정하지 않은 배송때문에 마스크 입고 이후 선착순으로 바로 판매하는 약국도 많았다. 또 오전 일찍 예약접수나 번호표 배부 후 오후부터 마스크를 수령하게 하는 방식도 적지 않았다.
 

지역 약국들에 따르면 약국으로 들어오는 1일 공적마스크 수량은 250개. 약국마다 동일하다고 한다. 이중 이따금 어린이용이 50개정도 들어오기도 해 일반적으로 약국별로 하루 판매가능한 성인용 마스크수량은 200개정도. 즉 1인 2매씩 100명 정도라는 것.
 

이러다보니 마스크 구입을 못해 불안한 주민들 줄이 여전히 거리마다 수백미터씩 장사진을 이루고 약국으로는 마스크 판매를 묻는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아 주민도 약국관계자들도 스트레스를 나타내고 있다.
 

줄잇는 마스크행렬에 판매방식이나 전화문의 대응도 남다르게 진행해 호응을 끄는 약국들도 눈에 띈다.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에 위치해있는 청와약국(가리봉 소재)은 매일 오후3시, 오후5시, 오후7시, 오후9시로 4번씩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마스크 구입 시간이나 기회를 내기 쉽지 않은 직장인 등을 위해 여러차례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는 것. 오류1동 한솔약국은 전화 첫 멘트로 '오후6시에 판매한다'는 안내가 나오도록 해, 문의 전화를 했던 주민들의 호응을 끌고 있다.
 

주민은 불안해서, 약국은 주민 건강을 위한 국가 시책이라 따르고 있지만, 마스크 판매가 이루어지는 시각, 약국앞 수백미터의 줄과 문의또는 항의 전화가 잇따르는 약국 내부 현장은 '마스크와의 전쟁터'. 일하러 나가지 못하고 마스크를 사러왔다는 70대 노인부터 유모차를 끌고 나온 30대 젊은 부부들까지 남녀노소 발길로 기다란 띠를 이루고 있다. 지난 11일(수) 낮 오류1동에 소재한 약국앞에 서있던 50대 직장인은 "정부는 사회적 거리를 두라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다 코로나에 감염될까 걱정스럽다"며 답답한 심정을 표출했다.
 

약국도 주민도 '이 방법 밖에 없느냐'고 묻는다. 한 약사와 주민은 "이 추운데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이들 중 상당수가 노인들"이라며 동주민센터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균일하게 제공하고, 나머지는 약국을 이용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약국앞에 마스크사러 나온 다른 주민들도 왜 동주민센터를 활용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런 가운데 자치구등 지방자치단체 마다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보완책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양천구에서는 이미 관내 약국의 공적마스크판매시간을 평일 오후6시로 통일시켜 운영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지난 5일부터 65세이상 주민에게 1인당 마스크 5매를 전달하고 있다. 충남 예산군도 면마스크를 65세이상 어르신에게 1인당 2장씩 무상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거제시에서도 무상공급을 하는등 전국적으로 지역의 65세이상 어르신이나 주민대상의 지자체별 무상공급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구로타임즈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동안 구로지역내 약국을 대상으로 확인한 판매방식과 시간대<표>는 약국 상황과 마스크 배송입고 시점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수 있다. 일요일 판매시간대가 미정인 경우도 기재하지 않았다.

[편집자 주] 이 기사는 3월16일자(월) 구로타임즈 지면에 게재됐습니다.  약국별 마스크판매 시간및 방식에 대한 조사는  지난11일(수)부터 12일(목) 이틀동안  진행됐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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