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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79] 골프 샷 하나로 건강 친목 파릇파릇, 구로구파크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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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79] 골프 샷 하나로 건강 친목 파릇파릇, 구로구파크골프협회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0.03.16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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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 장 : 정부길
· 수석부회장 : 조성환
· 부 회 장 : 박환기
· 자 문 위 원 : 정달호, 임나리
· 자 문 위 원 : 박용문, 김수갑
· 경기위원장 : 노수영
· 감 사 : 양석호
· 사 무 장 : 정숙영
· G-슈퍼 클럽장 : 임복순
· 빅토리 클럽장 : 이성자
· 상록수 클럽장 : 안연호
· 무궁화 클럽장 : 이금옥
· 라일락 클럽장 : 오명란
· 금잔디 클럽장 : 최숙자
· 에이스 클럽장 : 윤강자
· 월계수 클럽장 : 남명자

"시간이나 경제적 부담 없이 잘 가꾸어진 잔디에서 간단한 운동장비로 안양천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받으며 가족, 친구 등 동호인들과 함께 공을 치며 건강을 지키는 생활체육으로 성장하고 있고, 동호인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인기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정부길 구로구파크골프협회장(구로5동 73)은 파크골프의 장점을 이같이 설명하고 지난 2018년 안양천 파크골프장 9홀(신도림동 271-64번지 일대. 안양천 C 축구장 인접노지∼억새단지 일부구간)조성에 이어 올해 안양천 고척교∼양천구 경계에 파크골프장 18홀이 새로 조성되면 더 많은 동호인이 참여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로구는 파크골프장 18홀 조성에 13억 8천만원의 시·구 예산을 확보하고 올 상반기 안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골프와 비슷하다. 출발지점(티오프)에서 홀컵을 향해 볼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돈다. 최종코스까지 가장 적은 타수로 홀컵에 볼을 넣는 사람이 승리한다. 보통 4인 1조로 게임을 하며, 게임당 18홀 기준으로 약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되는데 체력적인 부담은 적다고 한다.

파크골프의 이러한 경기 특징으로 구로구파크골프협회 소속 동호회원 230여명은 40대부터 80대에 이른다고. 50, 60대가 주축이며 특히 여성 회원이 70% 차지한다.

"일반 골프와 경기가 비슷하지만 파크골프는 체력소모가 적으면서 전신운동을 할 수 있고, 공과 우드클럽, 운동하기 편안한 복장만 입으면 가능하기 때문에 장년이나 노인들이 즐겨하고,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생활체육입니다. 마치 마약과 같아서 그 열풍이 대단합니다."

정 부회장은 현재 파크골프가 설립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구로구생활체육 종목 중 동호인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고, 인기 있는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로구파크골프협회(이하 협회)는 2016년 동호회원 22명으로 창립돼 지난해 9월 구로구체육회 종목단체 인증을 받았다. 현재 8개 클럽 정회원들이 천연잔디가 깔린 안양천파크골프장 9홀에서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동을 한다.

요즘은 코로나19 확대로 휴장을 하고 있지만 하절기에는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협회 소속 8개 클럽들이 요일을 정해 순차적으로 정기모임을 갖고 운동을 하고 있다. 일요일에는 전 클럽 동호인들이 모여서 운동 겸 친목을 다진다고.

매일 100여명이상 동호인들이 참석해 먹거리 등을 가져와 나누어 먹으며 운동도 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다. 운동 후에도 별도의 뒤풀이를 통해 친분을 쌓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일반 골프를 하던 동호회원 중에는 파크골프가 더 재미있고 사람을 고루 새길 기회가 많아 일반 골프를 그만두고 파크골프에 매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 회장은 "보통 3,4명이 한조가 되어 9홀을 돌며 30분 이상 운동·대화하다 보면 친해지게 되는데 이러한 운동을 거의 매주 몇 차례씩 반복적으로 몇 년을 하다보면 회원 간에 가족처럼 끈끈한 정을 나눌 수밖에 없다."며 협회 소속 동아리 모두가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자랑한다.

협회는 특히 회원 상호간에 예절을 지키고, 경기 복장이나 규칙을 잘 지키고 잔디구장을 잘 관리하도록 지도하여 이제는 전국 타 협회에서도 인정받는 모범적인 협회로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또 동절기에는 한두 차례씩 따뜻한 남부지역의 유명 파크골프 전용구장에 1박2일 코스로 여행갈 때면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협회는 올해도 자체 정기파크골프대회, 구청장배, 협회장배 등의 정기 경기를 치르고, 외부 각종 파크골프대회에도 선수를 골고루 선발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계획이라고 한다.

정 회장은 "안양천 변에 기존 9홀 잔디골프장에 이어 18홀 잔디골프장이 조성되면 연습할 수 있는 공간과 기간이 더 많아져 신규 동호인도 부쩍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이러한 잘 조성된 골프장을 잘 관리 보존하면서 동호인들이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할수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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