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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75] 영서축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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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75] 영서축구회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0.02.14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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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 장 : 유수봉
· 수석부회장 : 최창수
· 경기부회장 : 황도상
· 재정부회장 : 오해석
· 30대 단장 : 김용혁
· 40대 단장 : 박종춘
· 50대 단장 : 조성율
· 60대 단장 : 이부영

· 감 독 : 김현호
· 총 무 : 강희석
· 부 총 무 : 황규관

 

"구로3동에 소재한 영서중학교 인조잔디구장을 오래전부터 활용해 축구경기 및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맨 땅의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타 축구회보다 좋은 여건에서 운동하다보니 경기력 향상이나 부상정도가 낮습니다."

유수봉 회장(49. 이하 축구회)은 인조잔디를 갖춘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면서 부상없이 건강을 다지고 회원 간의 단결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고 영서축구회(이하 축구회)를 소개했다.

축구회는 1979년 로타리축구회로 처음 출범한 후 2003년 구로남축구회와 통합하고, 명칭도 영서중학교에서 운동한다는 의미에서 2003년 7월 1일자로 영서축구회로 바꾸고 약 40년 이상 존속하는 명문 동네 축구회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휴일과 공휴일이면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영서중에서 모여 축구경기를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매주 휴일이면 특별한 일이 없는 회원을 제외하면 절반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해 혼합경기 및 나이 대에 맞춘 팀으로 구성해 25분 경기 6쿼터정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종종 인근 지역 축구회를 초청해 친선경기를 갖기도 한다고.

10년 이상을 총무 일을 하고 있는 강희석 총무(58)는 "축구회가 잘 관리 운영될 수 있도록 회원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고, 특히 회원 간의 애경사가 있을 시 회원들이 빠지지 않고 동참하여 끈끈한 동료애를 보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10여명 이상의 회원들이 구로남 자율방범대에 참여, 동네 방범활동을 벌이는 등 각종 지역봉사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회의 회원은 구로동 주민을 중심으로 약 70명. 3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구성돼 있지만 50, 60대 올드 멤버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축구회는 20대부터 40대의 청·중년층이 줄어들고 있어 20대 신입회원에게는 회비를 면제하는 등 젊은 축구동호인 회원모집에 열을 올려 전력강화에 힘쓰고 있고 이를 위해 현재 영림중 담벼락에 현수막을 걸고 회원을 모집 중이라고 한다.

타 축구회와 마찬가지로 축구에 관심이 있는 20∼30대의 혈기 넘치는 젊은 친구들은 가까운 동네 축구회에 가입하지 않고 비슷한 나이 또래에 마음 맞는 사람끼리 축구클럽에서 운동하여 동네 축구회의 젊은 층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한다.

강 총무는 "동네 선후배, 연령 차 등으로 인한 회원 간에 보이지 않는 서열이 매겨져 있어 아무래도 후배 동호인들이 불편을 겪기 때문인지 전에 비해 젊은 축구회원 영입이 줄고 있는 추세"라며 "그래서 축구회 회장을 40대 젊은 회원으로 선출하고, 활기차게 축구회를 끌어가도록 올드 회원들이 뒤에서 받쳐주고, 운동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주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여러 축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유 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구로축구협회장대회에서 30대와 60대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올해에는 구청장배, 구로축구협회장배, 구로체육회장배 등 여러 대회에 출전해 한 대회라도 우승 하는 게 목표"라며 지난 1월 19일(일) 구로구축구회 중 제일 먼저 시무식을 갖고 우승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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